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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고교 무상급식 이어 '무상교육'도 추진

읍·면지역 교육지원 사업은 개별 학생 위주로 변경
맞춤형 교육 서비스 위해 7개 지원기관 설립도 추진
교육청, '세종 미래교육 발전전략' 26일 언론에 공개

  • 웹출고시간2018.02.26 17:46:36
  • 최종수정2018.02.27 11:00:37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교육청이 고교 무상급식에 이어 수업료까지 받지 않는 '무상교육'도 추진한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에 대한 질 높은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7개 지원기관을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

세종시 교육의 현주소(SWOT 분석)

ⓒ 세종시교육청
◇고교 평준화 공감대 형성 미흡은 '위협' 요인

교육청은 '세종 미래교육 발전전략'을 마련, 26일 언론에 공개했다.

전략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란 비전 아래 모두 15가지 주요 과제를 추진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교육청은 전략을 짜기 위해 먼저 지역 교육환경을 'SWOT 방식'으로 분석했다.

SWOT는 강점(Strength),약점(Weakness),기회(Opportunity),위협(Threat)을 일컫는다.

이에 따르면 강점은 △학부모들의 의지 △적정규모 학급 △우수하고 다양한 인적 자원 등이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학부모 비중이 높고, 학교 시설과 인적 자원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반면 약점으로는 △광역지자체 수준의 역량 및 지원기관 부족 △교사의 경력별 불균형 △학교 설립의 어려움 등이 지적됐다.

기초자치단체(연기군)에서 갑자기 광역자치단체로 커지다 보니 행정 능력이 부족하고, 경력교사가 적으며, 정부의 학교설립 기준이 다른 시·도와 같이 적용되는 점 등이 문제라는 것이다.

긍정적 측면인 기회는 △행정수도 추진 △국가교육구조 개편 △미래교육 수요 △유능한 교원 확보 등이다.

반면 부정적 측면인 위협으로 작용할 요인으로는 △(주민의)공동체성 부족 △신도시·읍면지역 간 발전 격차△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미흡 등이 꼽혔다.

세종시교육청 교육지원기관 설립 계획안

ⓒ 세종시교육청
◇읍면지역 교육지원사업에는 '선택과 집중 원칙' 적용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고교 무상교육'이다.

그 동안 읍·면지역 고교에서만 시행한 학교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신도시로 확대한 데 이어 수업료까지 받지 않는 방안을 추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기준 세종시내 일반고교 연간 수업료는 동(신도시) 지역이 95만1천600원, 조치원읍은 91만9천200원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읍면지역 교육지원사업에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한다는 게 교육청의 새로운 방침이다.

교육청은 "세종시 전역의 균등한 교육 실현을 위해 그 동안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시설투자, 교육복지, 방과후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며 "하지만 (주민과 학생들의)체감도는 낮은 실정이어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읍면 지역 대상 교육지원 사업을 '개별 학생 중심'으로 재편, 이른바 '세종형 학력'에 맞춘 학생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교육청이 설명하는 세종형 학력은 복잡하다. '지성' '심성' '시민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기답게, 누구나 존엄하게'라는 핵심가치 이에도 9가지 능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해당 능력은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적 학습 △자율적 행동 △심미적 감성 △생태적 감성 △의사 소통 △도덕 △민주시민 △공동체를 일컫는다.

◇2020년 이후 7개 지원기관 추가 설립

세종은 전국에서 17번째로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광역지방자치단체(특별자치시)다.

하지만 교육청 산하에는 지원기관이 구 연기군 시절 설치된 교육원 등 2개에 불과, 학생들에 대한 질 높은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2020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7개 기관을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

해당 기관은 △학생안전교육원 △창의진로교육원 △남부교육지원센터 △남부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원 △학생해양교육원 △유아체험교육원이다.

이 가운데 학생안전교육원은 앞으로 건립될 복합연수단지(장군면 금암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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