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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군수, 3선 출마 '갑론을박'

홍 군수, 6월 지선 출마 입장
"군민 의견 충분히 듣고 결정"
재선 때 '3선 도전 않겠다' 발목
정가 "야망 있다면 당당하게
의지 표명해야" 주민 촉각

  • 웹출고시간2018.02.26 17:52:32
  • 최종수정2018.02.26 17:52:36
[충북일보] 오는 6월 지방 선거에 3선 출마 결정을 놓고 깊은 장고 중인 홍성열 증평군수가 최근 명확하지 못하고 두루뭉술한 입장을 밝혀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2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홍 군수는 지역 대소사 행사장 등에서 주민들과 만나 6월 자방선거 출마여부에 대해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출마여부를)결정하겠다·"고 질문을 피해가고 있다.

군민과 유권자들의 판단으로 선택 받겠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강력한 출마 의지를 담고 있다고 보여진다.

재선 동안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는 판단하고 있는, 홍 군수는 이제 마지막 선택을 받아 그동안 추진해 왔던 군정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중도 들여다보인다.

그러나 재선 당시 홍 군수는 "3선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약속했다. 3선 출마 발목을 잡는 유일한 이유이기도 하다.

약속이 먼저냐! 재선의 노하우를 살려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진 군정 추진을 실현하겠다!를 놓고 고심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할 경우 비록 아쉬움은 남지만 마음만은 홀가분할 수 있다. 반면 약속을 저버리고 출마를 강행 한다면 쏟아지는 비난 여론과 비판은 고스란히 홍 군수 본인이 감내해야 할 일이다.

특히 홍 군수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지역 정치 판도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 군수가 속해있는 더불어민주당 내 군수 후보 주자들이 홍 군수 불출마를 기정사실화를 염두에 두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 후보군은 "홍 군수가 반드시 군민들과 약속한 불출마를 결정할 것이다·"고 여론을 몰고 있다. 결국 홍 군수가 단독으로 민주당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 된다.

민주당은 당내 조직을 새로운 군수 후보를 내겠다는 분위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모양새다.

결국 홍 군수는 당내 경선을 통해 반드시 승리해야 3선 출마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지역 정치가의 분위기는 홍 군수에게 이로운 점이 없는 상황이다. 홍 군수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지 않는 이상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만큼 출마에 대한 중압감은 홍 군수 본인이 지고 가야할 일이다.

그렇다고 당당하고 떳떳함 보다 동정 여론을 등에 업겠다는 고육지책은 애매한 군민들을 담보로 선거전에 이용하겠다는 얄팍한 꼼수로 비쳐질 수 있다.

지역정가도 "3선에 대한 야망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가 유권자들의 정당한 선택을 받는 것이 정당한 일이지 동정 여론을 얻겠다는 것은 구차하게 보일 수 있다"며 "이제 본인 스스로가 하루 빨리 떳떳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때다"고 충고 했다.

적(敵)도 없고 동지도 없는 것이 정치다. 홍 군수는 3선 출마가 자신의 정치 인생의 최고 힘든 시기임을 잘 알고 있다. "출마하라면 하고 출마하지 말라면 포기하겠다·"는 것 보다 정면 돌파가 누수 가 적고 오히려 행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역 유권자들은 벌써부터 홍 군수가 박수칠 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접을 것인가와 흔들리지 않고 3선 출마를 강행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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