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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26 13:20:41
  • 최종수정2018.02.26 13:20:41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

NASA 에서는 공기중의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성분을 자연적으로 정화해줄 수 있는 식물의 순위를 연구해서 발표하였습니다.

1. 스파트필름·화이트릴리

2. 산세베리아

3. 거베라

4. 드라세나 마지난타

5. 벤자민

6. 아레카야자

7. 피닉스야자

8. 보스턴고사리

9. 무늬접란

10. 행운목

위의 식물들은 제각기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벤젠,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톨루엔, 자일렌 또는 테트라클로에틸렌 등의 새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NASA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지난 연재에 이어 위의 10가지의 식물들 중 흔히 볼 수 있고 키우기 쉬운 식물들 차례로 소개하겠습니다.(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식물은 제외하였습니다)

#6 아레카야자

[NASA 연구 공기정화 효과 1위, 유해물질 제거 및 가습능력]

마다카스카르 태생의 이국적인 형태를 자랑하는 이 식물은 NASA(미항공우주국)의 공기정화 효과 실험 대상 50개의 식물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실내에서 대략 2.5미터 가량까지 성장하는 아레카야자는 테이블야자 또는 겐차야자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구분하시기 가장 쉬운 방법은 광택의 유무입니다. 테이블야자는 잎에 광택이 없고 약간 건조한 느낌인 반면 아레카야자는 잎에 광택이 돕니다. 또한 아레카야자의 잎의 길이가 테이블야자에 비해 2배가량 깁니다.

약 1.8미터가량 크기의 아레카야자는 하루 1리터의 수분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가습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지만 가습기만큼의 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필자의 집에도 아레카야자가 있지만 체감할만한 가습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개의 1.8미터크기의 아레카야자와 가습기 사용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테리어 효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아레카야자는 열대우림지방이 원산지인 까닭에 최저온도는 13도 이상을 유지시켜주셔야합니다. 생육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16-24도 사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철이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냉난방기의 건조한 바람은 가습능력이 탁월한 아레카야자에게 치명적이니 반드시 냉난방기의 바람을 피해서 식물을 놓아두시기 바랍니다.

아레카야자에게 물을 주실 때에는 반드시 겉흙이 10cm가량 두께로 말랐을 때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준 뒤에 화분의 물이 빠르게 마르는 것입니다. 만약 물받이에 물이 고여있다면 화분이 거대한 물통이되어 아레카야자와 같이 과습에 민감한 식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식물 영양제를 적당량 주시되 분갈이를 하셨다면 약 2달간은 영양제를 주시면 안됩니다. 또한 분갈이를 하실 때에는 식물의 몸통이 이전보다 흙에 깊게 잠기지 않도록 해주셔야합니다. 만약 더 깊게 잠길 경우에는 몸통이 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까다롭지만 분갈이를 권하는 시기는 매 3년이므로 키우시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아레카야자는 반양지 식물입니다. 직사광선은 좋아하지 않으며 아주 짧은 시간의 직사광선 또는 창가에서 조금 떨어진 밝은 정도의 채광을 선호합니다.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더라도 연간 성장량이 20센티가량이므로 어린 개체를 구입하실 경우 성체까지 자라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레카야자를 키우시다보면 아레카야자의 잎 표면에 흰색의 얼룩이(병충해인 솜털깍지의 경우에는 끈적거립니다) 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수돗물의 염소성분을 방출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미관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다면 깨끗한 헝겊으로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왕성한 수분방출덕에 잎끝이 마르는 증상은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열대우림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식물이 필요로하는 적정수준으로 맞춰주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주셔야합니다. 다만 잎끝부분이 갈색으로 마르는 것이 아니라 중간부분이나 넓은 범위로 한번에 황변 또는 갈변을 한다면 과습이거나 냉해가 의심되므로 주변 환경을 점검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아주 차가운 물을 주신다면 실내온도와 뿌리가 빨아올린 물의 온도의 차이가 커서 일시에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아레카야자를 키우실 때 주의하실 점은 12도 온도이상의 환경에서 키우시되 직사광선을 피해주시고 물주시는 간격을 너무 빠르게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또한 잎이 마르는 증상은 자연스러운것이므로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면 1-2개의 잎 정도만 전체를 잘라주시는 것이 좋고 모든 잎의 마른 부분을 자르게 된다면 식물이 그 부분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으므로 식물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자생능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키우시는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나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해당 증상을 사진으로 찍어 주변 화원이나 필자의 메일주소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아레카야자를 적절한 관리를 통해 2.5미터가량까지 키우셔서 공기정화효과와 인테리어효과를 동시에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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