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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맞춤형 교통정책 본격 '시동'

관광객 1천만 주차 및 교통정체로 몸살

  • 웹출고시간2018.02.25 14:19:26
  • 최종수정2018.02.25 17:12:58

단양문화의집∼수변무대 구간 하상주차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 중인 모노레일 조감도.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단양군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관광시설이 잇따라 개장해 큰 인기를 끌면서 이 일대에는 주차와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군은 올해 주차 공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다채로운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수변무대∼단양고 200m 구간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해 차량 1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4천620㎡ 규모의 하상주차장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단양문화의집∼수변무대 구간 하상주차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단양읍 도전리 646번지 일대에 설치 중인 모노레일도 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모노레일 차량은 12인승으로 시간당 360명, 1일 4천320명의 이용객 수송이 가능하다.

하상주차장과 모노레일이 본격 운영에 돌입하면 상업시설이 밀집된 단양읍 수변로 일대의 교통문제가 숨통을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양관광호텔∼단양보건소 앞 300m 구간에도 11억 원을 투입해 차량 1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9천960㎡ 규모의 하상주차장이 만들어진다.

이 일대는 단양 관문인데다 단양강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주말이면 주차장 부족으로 교통 체증이 수시로 발생됐다.

단양읍 상진리 373-34 일원에는 사업비 19억 원이 들어간 단양강 잔도 주차장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단양강 잔도 주차장은 145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4천300㎡ 크기로 지어진다.

총 1억 원을 투입해 관광안내소와 고수동굴 주차장의 노후 된 시설도 정비한다.

단양강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로 들어가는 1.86㎞ 구간의 수양개 체험레포츠단지 진입도로도 내년까지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개설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 복지 정책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군은 내달 1일부터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촌버스요금을 전면 단일화했다.

버스요금은 단양에서 승하차가 모두 이뤄진 경우 거리에 상관없이 성인 1천300원(카드 1천200원), 중고생 1천원(카드 900원), 초등학생 650원(카드 550원)이다.

버스승강장에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하고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역버스 정보시스템(BIS)도 올해 시범 운영한다.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시설 이용료, 교통비 등을 묶어 할인하는 투어패스도 구상 중에 있다. 이밖에 운수 종사자와의 소통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열어 상생발전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도시인데다 교통 벽지가 많아 수요자 중심의 교통정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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