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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25 18:04:12
  • 최종수정2018.02.25 18:04:15
[충북일보] 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22대 노영수 회장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청주상의는 지난 22일 상공의원 선거를 무투표로 실시했다. 일반의원 71명, 특별의원 11명 등 모두 82명을 선출했다.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은 차기 청주상의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갖는다.

청주상의는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을 공고하고 오는 27일 제23차 1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차기 임원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회장 1명과 부회장 7명 이내, 감사 2명, 상임의원 20명 등이 선출된다.

노영수 현 회장의 임기는 이달 말이다. 노 회장은 이미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차기 청주상의 회장 후보로 분명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없다. 대부분 꺼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단독후보로 추대될 경우 회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상의 회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 정부가 재계와 소통창구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신 대한상의를 택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의 위상이 높아진 셈이다. 자연스럽게 지역상의도 해당 지역 경제인단체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청주상의가 충북에서 차지하는 위치 또한 상당하다. 역할 역시 크다. 청주시와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증평군 등을 관할지역으로 한다. 충북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명실공히 충북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다.

청주상의는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청주 등 지역 내 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종합경제단체다. 회원 권익 대변에 최우선 나서고 있다. 유익한 정보로 회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지역상공업의 개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세계 150개국에 설립되어 있다.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는 민간 국제경제기구다. 국내에는 1884년에 설립된 대한상공회의소를 모체로 전국에 62개 지방상공회의소가 활동하고 있다.

청주상의에는 제조업을 비롯해 유통,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가 있다. 대기업에서 소상공인까지 규모 면에서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주어진 무게만큼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임원진 중심의 운영 경향성 때문이다.

상의는 기업 민원이나 애로사항의 해결 창구 역할도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소상공인이나 영세한 기업들의 참여가 미진했다. 상의를 찾아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제대로 이용하지 않았다. 그동안 각인된 관변단체 이미지 영향 때문이다.

상의가 할 일은 많다. 높아진 위상만큼 그렇게 해야 한다. 기업의 파트너이자 경체단체로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 그야말로 상공인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비즈니스 상담과 자문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선 차기 청주상의 회장이 순조롭게 선출되길 소망한다. 그래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답을 모색하는 상의가 됐으면 한다. 다시 말해 '열린 상공회의소'로 거듭났으면 한다.

경제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상황은 불황 등으로 크게 달라지고 있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문제점을 듣고 해결하려는 자세로 바뀌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기업도 성장하고 충북지역 경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청주상의가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회원들과 다른 경제단체의 의견을 모아 비즈니스 교류의 산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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