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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잇단 화재

15일부터 건조특보 발효
41건 발생… 전년 동기比 36% ↑

  • 웹출고시간2018.02.22 18:19:55
  • 최종수정2018.02.22 19:50:47
[충북일보] 충북에 연일 건조특보가 지속돼 야외 활동 시 화재 예방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에는 총 41건의 화재가 접수됐다. 하루 평균 5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과 비교했을 때 36.6%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일 충주시 앙성면의 한 야산 인근 논두렁에서 농산 폐기물 등을 태우다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산림 0.01ha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지난 16일에는 보은군 회인면 죽암리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은 묘지까지 번져 성묘객들을 당혹시키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15일부터 충북 영동, 옥천을 제외한 전 지역에 건조특보를 발효했다.

이틀 뒤인 18일부터는 영동, 옥천이 포함돼 충북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다 19일에는 영동 지역이 건조경보로 강화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건조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수가 없다 보니 습도가 낮아져 건조특보가 7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어 건조특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야외활동에 따른 화재 예방이 각별히 요구된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낮 시간대에는 영산권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산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청주서부소방서는 "날이 건조하면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산에서는 성냥·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고 등산해야 하고, 도심 속에서도 쓰레기 더미 등에 불이 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화재가 발생할 경우 무리하게 진압하려 하지 말고, 화재 현장에서 대피한 후 119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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