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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사용료,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장령산휴양림 지역상품권 환원사업' 이르면 10월부터 실시 예정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사례

  • 웹출고시간2018.02.21 12:52:22
  • 최종수정2018.02.21 12:52:22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장령산자연휴양림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휴양림 사용료의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환원하는방안을 마련한다.

군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휴양림 방문객이 낸 숙박료의 일부를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품권 환원사업'이 시행된다며, 현재 주민과 휴양림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는 휴양림 방문목적, 상품권 수령 시 사용처, 상품권을 포함해 사용할 금액, 환원사업에 대한 기타 의견 등을 포함해 총 1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옥천군 홈페이지(http://www.oc.go.kr) · 설문조사 코너 등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군은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환원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꼼꼼히 수립할 예정이다.

'장령산자연휴양림 상품권 환원사업'은 숙박료의 경우 관내 음식점, 커피숍 등의 상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천~1만 원 정도의 옥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관광·휴양지에서 같은 형태의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자체로는 강원도 춘천시와 화천군 등이 있다.

특히 춘천시의 경우, 소양강스카이워크 1인당 입장료를 2천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며 한 해 환원액이 9억 원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도내에서는 단양군에서 최초로 지난해부터 만천하스카이워크 짚와이어 이용객에게 지역사랑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옥천군은 도내 두 번째로 상품권 환원사업을 펼치는 자치단체가 된다.

군은 3월 중 선진 자치단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사례를 습득하고, 4월부터 관련 조례(옥천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등 의 사전절차에 돌입해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첫 시행에 들어가는 올해 총 사업비는 8천만 원 정도로, 이번 1회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환원된 상품권이 지역 내 상가 등에서 고스란히 사용되고 관광객 유치와 함께 그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녹지과 강종문 휴양림관리팀장은 "환원사업이 시행될 경우 자치단체의 획기적인 지역경제활성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벽한 준비과정을 거쳐 보다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수요자 입장을 듣는 이번 설문조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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