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2.20 21:02:11
  • 최종수정2018.02.21 11:48:16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충북도민의 눈과 귀, 입이 되려 노력했다. 충북의 1등 언론으로서 소명을 다하려 했다. 그 덕에 충북의 대표신문으로 우뚝 성장했다.

충북일보는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그만큼 충북인의 자긍심 고취와 이익 대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북애향에 대한 강조를 지면에 반영하고 있다. 15년 동안 변함없이 그렇게 해왔다.

도내엔 신문과 방송, 인터넷 매체들이 여러 개 난립하고 있다. 그 중 너무 상업화로 흐르는 매체도 있다. 때론 사실 확인과 전달이라는 언론의 기본사명마저 소홀히 하고 있다. 그래도 충북일보는 묵묵히 언론의 사명 완수에 힘써왔다.

무엇보다 의식을 깨우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독자와 약속을 지키려 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다. 충북권역으로 제한하는 제호로 인한 불이익도 감수했다. 인근 지자체에서 제공되는 광고 등 경제적인 보상도 물리쳤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점차 긍정적으로 변했다. 충북일보야말로 진정한 충북의 신문이란 인식이 확산됐다. 충북의 이익을 철저히 대변할 줄 아는 언론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사실을 사실대로 알리는 신문' '믿을 수 있는 신문'이란 평이 더해졌다.

충북일보는 앞으로 충북저널리즘의 본질 회복에 앞장서려 한다.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로 사회를 일깨우는 언론이 되려한다. 단순히 언론계 강자를 추구하려 하는 게 아니다. 언론이 바로 선 사회 구현으로 '행복충북'을 만들고 싶을 뿐이다.

공정한 보도는 언론의 기본가치다. 이 가치는 어떤 힘의 논리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기자의 양심과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진실보도가 최고의 가치여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편견·편향 없는 공정보도가 가능하다.

독자와 함께 하면 신뢰는 따라 오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언론은 지역의 단편적인 이슈보다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들춰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공감을 일으키고, 문제의식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언제부턴가 충북언론이 독자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말들이 들린다. 그런데도 충북언론은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바뀌어야 한다. '진짜' 언론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저널리즘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

저널리즘의 근간은 기본적으로 독자의 신뢰다. 믿을 수 없는 좋은 기사란 있을 수 없다. 믿어지지 않고선 기사 자체가 무의미하다. 언론의 자리는 항상 그랬다. 신뢰를 전제하지 않고서 언론의 영역은 성립가능하지 않았다.

충북일보 기사는 100% 기명이다. 기사의 신뢰도는 거기에 기반을 둔다. 언론의 신뢰도 회복은 결국 기자들의 몫이다. 충북일보가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언론으로서 의무와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 본연의 임무는 견제와 감시, 비판 기능이다. 충북일보는 거기에 더해 지역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런 소임을 충실히 해나감으로써 충북도민의 삶 속에 살아 있는 언론이 됐다.

충북일보의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 모범적으로 충북저널리즘 정신을 지켜나가려 한다. 올바른 저널리즘의 정의를 다시 하려 한다. 충북과 함께 더 성장하려 한다. 얼음이 단단할수록 스케이터의 기록도 좋아진다. 평창올림픽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충북일보가 내딛는 걸음마다 도민들의 애정 어린 격려와 충고가 뒤따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도민의 아픔과 환희의 현장에 늘 함께할 걸 약속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