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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옥천, 올해는 더 좋아진다

작은영화관 상반기 중 개관, 장령산 휴양림 숲속 카페 6월 중 문열어
유치원과 고등학교 동시 무상급식도 상반기 중 시행

  • 웹출고시간2018.02.19 17:57:34
  • 최종수정2018.02.19 17:57:37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올해 군민에게 더 큰 희망을 전할 다양한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우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30여년만에 이 지역에 다시 들어서는 '작은영화관'이 올 상반기 중으로 개관된다.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국비 등 25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작은영화관(옥천읍 문정리 문정주공아파트 맞은 편)은 2D와 3D 2개 상영관에 총 97석 규모로, 대도시 영화비의 절반 수준으로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올 6월 중에는 지역 내 명소인 장령산자연휴양림 내에 숲속 카페와 쉼터가 들어선다.

12억6천만원을 들여 현재 어린이놀이터 옆 부지에 커피숍, 매점, 농산물판매장을 갖춘 2층짜리 편의동이 세워지고 외부에 이벤트광장, 잔디밭, 족욕장, 분수대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구읍 일대를 전통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적극 육성할 전통문화체험관도 올 12월 중으로 문을 연다.

91억원을 들여 1만3118㎡ 규모로 만들어지는 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관동과 편의시설동, 숙박동을 갖춘 랜드마크급 관광타운으로 구읍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조성될 예정이다.

아동부터 노인 등에 걸쳐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실현할 복지와 교육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우선, 1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가 옥천읍 삼금로 55(현 중앙약국 3층)에 위치를 확정하고, 이르면 3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또한, 지역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원거리 통학에 따른 경제적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 3월부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비도 지원된다.

총 2억9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통학비 지원대상은 농어촌버스를 이용해 학교와 집 간의 직선거리가 2km 이상인 학생으로, 3월 중 수요조사를통해 왕복 버스요금에 상응하는 실비를 분기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유치원과 고등학교 동시 무상급식도 올 상반기 중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군은 교육지원청과의 분담비율 협의에 따라 유치원과 고등학교를 제외한 초·중학교에 한해 급식비 중 식품비의 75.7%를 도비와 군비로 지원해왔다.

여기에 더해 군은 순수 군비로만 12억7천여만원을 쏟으며 친환경 급식의 단계적 확대와 더불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이번 동시 무상급식을 추진한다.

올해 12월에는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도 문을 연다.

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되는 치매안심센터는 옥천읍 가화쌈지공원 일원 1천여㎡ 터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추진된다.

우선, 지역 상권 유출을 막고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옥천사랑 상품권'이 올 6월 본격 유통된다.

출시 첫 해인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는 12억5천만원으로, 1만원권과 5천원권 두 종류로 유통될 예정이다.

현재 군은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해낼 옥천푸드 직매장이 올해 12월 중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옥천푸드 직매장은 옥천읍 금구리 향수한우타운의 연접 부지에 직매장, 상품포장실,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행복과 안정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올 한 해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옥천 건설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다해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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