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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당 변수… 충북지사 선거 3파전 가능성

민주당, 이시종 Vs 오제세 당내 경쟁 최종주자 선정
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 등록… 신용한은 등록 미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매진"… 신용한 영입설 솔솔
'유행열 등판' 청주시장 안갯속

  • 웹출고시간2018.02.18 20:00:00
  • 최종수정2018.02.18 20:00:00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정치권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조짐이다.

설 명절 전후로 대두된 정치권의 각종 변수가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1여 다(多)야'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 간 2파전으로 굳혀지고 있다.

이 지사는 3선 도전을 염두에 두고 물밑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찌감치 지사 출마를 선언한 오 의원은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뒤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지사와 오 의원은 당내 경쟁을 거쳐 민주당의 최종 주자로 나서게 된다.

비교적 안정적인 여권과 달리 야권의 분위기는 크게 요동치고 있다.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뒤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첫날인 지난 13일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 소속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은 앞서 청주지역 당협위원장 공모도 포기하고 지사 출마에 전력했으나 예비후보 등록은 미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에 '제3지대'라는 변수가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전격 통합해 탄생한 '바른미래당'은 창당 이후 전국 모든 광역·기초단체에 후보자를 내겠다는 목표로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충북에서도 지사를 포함해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신용한 전 위원장을 영입 1순위로 꼽고,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중량감을 갖춘 젊고 참신한 인재를 지사 후보로 낼 것"이라며 "기존 거대 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재 영입과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이 바른미래당으로 옮겨 지사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 대목이다.

'1여 2야' 구도가 형성되면 야권은 또 다시 단일화 구상에 따른 명분 경쟁을 벌일 공산도 크다.

청주시장 선거는 서서히 윤곽이 잡혀가는 와중에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출마예정자들 사이에 유행열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18일 출마를 공식화하고 경쟁에 합류했다.

유 행정관의 지역 내 인지도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했으나, 최근 몇몇 여론조사를 거치면서 몸값을 올려나가고 있다.

민주당 내 후보들은 물론 야권 역시 유 행정관의 등장에 따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당은 황영호 청주시의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청주흥덕당협위원장을 꿰찬 김양희 충북도의장만 아직 출마 시점을 재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설 전후로 충북 정치권이 큰 변화를 맞았다"며 "제3당 출현, 새 인물 등판 등 속속 등장한 변수에 따른 여야의 선거 전략 수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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