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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당위성 국회서 논한다

20일 오후1시30분 국회의원회관서 정책토론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8.02.18 13:49:52
  • 최종수정2018.02.18 13:49:55

국립 중앙박물관에 있는 국보 102호 '충주정토사 홍법국사탑'은 원래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정토사지에 있던 것을 1915년 일제가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2005년 현 용산동 국립박물관으로 이전된 것이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및 건립을 위한 당위성이 국회에서도 확산된다.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이 주최하고 충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중원문화의 연구ㆍ발굴ㆍ전시는 물론 체계적인 조명과 보존을 위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세덕 경주대학교박물관장이 '중원문화권 지역 문화재의 특징과 보존 및 활용 방안',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정성권 박사(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세부 총괄팀장)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제문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전 충청대박물관장)을 좌장으로 김성명 경기문화원장(전 국립청주박물관장), 홍성화 건국대 교양학부 교수(고대사 전공), 김병구 전 예성문화연구회장, 강원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반 학예연구관이 참석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충주에는 국립박물관이 없어 지역에서 출토된 중원문화와 관련된 많은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지 못하고 있어 중원문화권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돼 왔다.

이종배 국회의원실이 파악한 중원문화권역 출토유물 현황에 따르면 출토 유물 수는 5만2천229점이며 충주의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소장 유물은 9.4%인 4천934점이다.

실예로 일제강점기인 1915년 일본인들이 당시 조선총독부(경복궁)로 옮겨 관리하다가 지난2005년 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해 놓은 국보 102호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실상탑'은 원래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정토사지에 있었다.

또 충주시 노은면에서 발견된 고구려 대표 유물인 '건흥5년명 금동석가삼존불 광배' 등 충주에서 나온 많은 유물이 국립청주박물관에 전시·보관돼 있다.

이에 지난해 6월 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가 구성돼 범시민 서명운동(5만여명서명), 시민토론회,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충주시의회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국회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은 연구용역비를 확보하는 등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장수복 충주시 문화예술과장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시민들의 염원인 만큼 실무협의회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서명운동 확대, 홍보탑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반드시 충주국립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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