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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특수 충주혜성학교, 첫 졸업생 배출

14일 초등1,중학2,고 4,전공4 등 11명 졸업식 열려

  • 웹출고시간2018.02.17 19:52:17
  • 최종수정2018.02.17 19:52:17

지난해 3월 개교한 충북 북부권 공립 특수학교인 충주혜성학교가 14일 초등학교 1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4명, 전공과정 4명 등 첫 졸업생 11명을 배출했다.김정식 교장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지난해 3월 개교한 충북 북부권 공립 특수학교인 충주혜성학교가 14일 첫 졸업생 11명을 배출했다.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충주혜성학교는 이날 오전10시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생은 초등학교 1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4명, 전공과정 4명 등 모두 11명이다.

특히, 전공과를 졸업한 학생 4명은 학교를 떠나 지역사회가 운영하는 보호작업장으로 배치예정이다.

졸업식은 딱딱한 훈화와 지루한 격려사 대신 졸업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로 채워졌다.

지난해 '제10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서양음악(관혁악)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졸업생 김건호 학생(중3)의 첼로연주로 졸업식의 문을 열었다.

또 11명의 졸업생이 싸이의 '나팔바지'와 남진의 '둥지'에 맞춰 댄스 축하 공연을 펼쳤고, 재학생과 졸업생, 교사들이 함께 '꿈꾸지 않으면'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꿈을 가진 삶과 희망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어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정식 교장은 졸업생 한면 한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학교장상과 대외상 수여, 학부모회와 수상초동문회, 충주키비탄,노은농협에서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김정식 교장의 메시지로 시작된 '졸업 축하 영상'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재학생, 급식소 직원, 학생전담보호관 들도 한 명 한 명 등장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졸업생 대표가 어눌한 말로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편지'를 낭독해 참석한 학부모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또한 11명의 졸업생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큰절을 하고, 자신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쿠키,냅킨공예,영양바가 들어 있는 감사의 선물을 전달해 부모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추억을 담은 사진으로 제작한 '졸업생 영상 앨범'을 보며 참석한 모두가 '이젠 안녕'을 함께 불렀다.

한 졸업생은 "졸업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꿈을 가꾸고 사는 사람만이 미래가 있고 성공할 수 있다"며 축하와 함께 당부를 하고 "어려운 상황을 감내하면서 졸업을 할 수있도록 뒷바라지를 한 학부모와 교사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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