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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장 많은 질병은 '장염'

지난해 외래환자 22.5% 설 연휴 병원행
장염 환자 4만여명… 43.5% 소아청소년
여성 방광염 환자 多, 명절 증후군 영향

  • 웹출고시간2018.02.13 15:57:19
  • 최종수정2018.02.13 15:57:19
[충북일보] 지난해 병원을 방문한 평일 평균 외래 환자 수의 22.5%가 설 연휴 기간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발생한 주요 질병은 장염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인 1월 27~29일 3일 동안 병원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는 모두 64만명이다. 이는 지난 2012~2016년 평일 평균 외래 환자 수 284만명의 2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휴 기간 일별 환자 수는 설 전날이 34만5천4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다음 날이 18만1천51명, 설 당일이 11만2천688명 순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 14만7천289명, 응급의학과 11만3천738명, 내과 8만8천998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병원을 찾은 주요 질병은 장염이 4만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1만7천352명(43.4%)이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었다.

심평원은 명절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두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장염 증상을 보인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두드러기' 환자는 9천426명으로 장염의 뒤를 이었다. 두드러기 환자 중 26.4%에 해당하는 2천493명이 소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가 많은 만큼 여러 음식을 먹고 두드러기가 생겨 평소보다 병원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광염 환자도 많았다. 방광염 환자는 모두 5천268명으로 남성 환자(481명)보다 대다수 여성 환자(4천787명)였다.

설 연휴 기간 30~40대 여성 방광염 환자는 평소보다 1.2배가량 높았는데, 명절 준비로 인한 주부들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노동강도가 높아져 면역력이 떨어져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장거리 이동 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심평원은 방광염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채소·과일 섭취,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장거리 이동을 할 경우 휴게소에 자주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고,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9세 이하 어린이 화상 환자도 평소 19.8% 대비 28%로 1.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정부·지자체 등에서 제공하는 병원·약국 찾기 등을 활용해 정보를 알아두면 응급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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