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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미술관 끝없는 밤 전시회

미스터리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눈길

  • 웹출고시간2018.02.12 16:28:38
  • 최종수정2018.02.12 18:38:30

대청호미술관에서는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 끝없는 밤 전을 18일까지 개최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에서는 18일까지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 '끝없는 밤 전'을 열고 있다. 끝없는 밤은 영국의 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의 장편소설 끝없는 밤(Endless Night)을 제목으로 차용했다. 제목처럼 '미스터리'를 주제로 기획된 것이다.

현대 미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현상과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소설처럼, 작품 속에 숨겨놓고 삶의 수수께끼를 찾아가는 작가의 의도를 찾아내야 한다.

크리스티나의 소설 끝없는 밤은 작가가 살던 영국의 불온한 시대상이 반영된 범죄 추리소설이다. 이번 전시도 개인 혹은 사회와 연관된 특정 사건이나 경험을 서사적으로 풀어내고 불확실한 시대의 불안과 공포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1전시실 염지희 작가의 꼴라주 회화와 오브제 설치는 사실과 허구, 모순과 역설이 뒤섞인 현시대의 욕망과 불안을 표현한다. 또 오세경 작가는 본인의 삶에서 포착한 사건과 그것이 속한 사회의 이면을 극적인 연출로 화면에 옮겼다.

김선미 작가는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인해 육지가 되어버린 섬과 새롭게 생겨난 땅에 대한 이야기를 '유령 여행사'라는 이름으로 안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허구는 실제의 눈을 가린다'는 주제로 작품의 형식은 다르지만 허구의 사건을 설정하고 작가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형식을 택했다.

2전시실은 이유진, 안유리 작가의 영상 및 드로잉, 텍스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두 작가의 작품 세계도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으로부터 출발하는데 불확실한 여정은 설화 또는 전설과 같은 상징물로 나타나고 있다.

3전시실은 함혜경 작가가 참여 다양한 장소에서 수집된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가정 스릴러 미스터리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외 2017 문화호출 행사에 출품한 정지나, 조영천 작가의 실험극 영화 2편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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