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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아티스트 릴레이전'

임승균, 정혜경 작가 전시 11일까지

  • 웹출고시간2018.02.05 17:41:48
  • 최종수정2018.02.05 17:41:48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입주 기간동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비평가, 큐레이터 등 외부 전문가들과 만나 어드바이져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작업들을 총 정리하는 기회다.

이에따라 자신의 방법론을 어떤 방법과 의미로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실험들을 선보이게 된다. 개별 스튜디오에서 전개하는 아이디어의 기록과 실험적인 이미지, 모호하고 불편한 상황들을 전시장에 머무르며 관람객과 나누는 것이다. 이에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에게 현대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 동시대의 미감을 교류하게 된다.

18번째 스튜디오 릴레이 전시에는 임승균 작가의 '강이 구부러져, 나는 너를 물가에서 기다리고 있다'와 정혜경 작가의 '미래분양 사무소'를 동시에 전시한다. 임승균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나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을 표현한다"며 " 이번 전시를 통해 가시성에 대한 고민, 존재의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작업에 담았다"고 말했다.

영화 등 유포된 영상 속 이미지를 캡쳐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번역, 생산하는 작업은 새로운 존재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행위로 보여진다.

정혜경 작가의 작업은 집에서 퇴근하면 작업실로 출근, 작업실 퇴근은 집으로의 출근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일상 속 현실과 맞닿아 있다. 입주분양 사무소는 금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설치된 사무소 전면 분양 광고 전단지와 같다.

이 전단지는 '뻥이요' 작업의 일환으로 22년간 주 5일 8시간 22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분양 광고가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우리 인생의 허무함을 드러낸다. 무엇이 우리를 관습에 얽히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꼬임에 속지 않고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지 생각하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18번째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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