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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강남·북 간 BRT 이용 더 편리해진다

2월 3일부터 '국책연구단지~6-2생활권' 900번 운행
오전 6시~밤 11시30분 15분 간격,휴대전화 충전기도
2023년까지 2칸짜리 100인승 BRT 12대 잇달아 도입

  • 웹출고시간2018.01.25 15:38:14
  • 최종수정2018.01.25 18:10:06

세종 신도시 900번 BRT노선도.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 대중교통수단은 '땅 위의 지하철'이라 일컬어지는 BRT(간선급행버스)다.

도시 내부를 타원형으로 한 바퀴 돌도록 만들어진 BRT도로(총길이 22.9㎞·2016년 1월 6일 전면 개통)를 따라 아파트단지를 비롯한 각종 기능이 밀집돼 있다.

하지만 금강 남쪽(3·4생활권)과 북쪽(1·2생활권)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노선은 대전역·오송역과 연계되는 1개 광역노선(1001번)에 불과,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부터는 신도시 내부 강남·북 구간만 운행하는 노선이 신설된다.

또 내년부터 2023년까지는 수송량이 기존 BRT의 2배(100인승)인 2칸짜리 첨단BRT 12대가 연차적으로 도입,운행된다.

세종 신도시 900번 BRT노선 운행 계획

ⓒ 세종시
◇기존 1001번보다 요금 700원 싸

세종시는 25일 "2월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평동 차고지에서 내부순환 BRT 900번 노선 개통식을 연 뒤 2월 3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신설 노선 운영은 지난해 10월 사업자 공모에서 선정된 시 산하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맡는다.

버스 경유지는 '반곡동 국책연구단지(4-1생활권)∼새샘마을∼시청·교육청∼세종터미널∼첫마을∼정부세종청사남측·북측∼도램마을∼연기면 해밀리~연기면 한별리(6-2생활권)'다.

편도 15㎞거리를 6대가 하루에 총 142회(왕복 기준) 운행한다.

출발지 운행 시작은 첫차가 오전 6시, 막차는 밤 11시 30분이다. 평균 배차간격은 15분,전 구간 운행 소요 시간은 25~30분이다.

전체 운행 버스 중 5대는 저공해 CNG(압축천연가스) 연료를 쓰고, 노약자들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는 저상형(低床形)이다. 나머지 2대(예비 편성 1대 포함)는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고상형(高床形)이다.

특히 900번 BRT에는 휴대전화 충전기와 수화물 적재 공간이 설치된다.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안내방송도 문자 알림판과 함께 서비스된다.

새 노선은 요금도 기존 노선보다 훨씬 싸다.

대전시가 운행하는 1001번은 고급형이긴 하지만 세종시내 구간 요금이 1천900원(현금 기준)이다.

대전과 세종의 버스 요금 체계가 다른 데다,시·도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노선이기 때문에 시내 구간 기본요금보다 더 비싸다.

반면 900번은 1001번보다 700원(58.3%) 싼 1천200원(현금 기준)이다.

하지만 이번에 내부순환도로 전 구간(총길이 22.9㎞)을 운행하는 BRT노선이 개설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순환도로 중 나머지 구간(신도시 동쪽 7.9㎞)을 운행하는 노선이 있으면 국책연구단지나 세종시청 등에서 KTX오송역까지 더욱 빨리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순환도로 동쪽 구간은 아직 승객이 없어 버스를 운행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부순환도로 전 구간을 운행하는 BRT노선은 5·6생활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3~4년 후쯤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100인승 대용량 BRT는 내년 이후부터 운행

한편 브라질 쿠티치바시 등 세계적 대중교통 선진도시에서 운행 중인 대용량 BRT가 내년 이후부터는 세종 신도시와 대전,청주 등 인근 도시 사이 노선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세종시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제입찰을 통해 도입할 2칸 편성 BRT(100인승)는 모두 12대(대당 구입가격 15억 원)다.

버스 구입 비용 180억 원은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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