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K 하이닉스, 주 최대 52시간 근무 시범운영 등 기업문화 딥체인지

유연근무제 확대, 호칭통합 검토

  • 웹출고시간2018.01.24 17:00:29
  • 최종수정2018.01.24 17:00:29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직원 근로시간을 주당 최대 52시간 단축하는 등의 '기업문화 딥체인지'를 실시한다.

SK하이닉스는 24일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 △유연근무제 전사(全社) 확대 △수평적 소통확대를 위한 호칭체계 변화 등을 포함한 근무환경 개편안을 마련해 자사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정부의 정책 실시 이전에 근로시간 단축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업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하이닉스는 오는 2월부터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범운영에 나선다.

시범기간 회사는 임직원의 근무시간을 점검하고 주당 52시간이 넘을 경우 이를 알려 해당 부서장과 임직원들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또 제도 정착을 위해 IT(정보기술) 시스템 개선, 통근버스 시간 조정 등 인프라를 지속 보완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임직원의 업무몰입 강화 방안도 함께 실시한다.

그 하나로 일부 조직에서만 시행하던 유연근무제를 3월부터 전사로 확대한다.

임직원들은 '하루 4시간 이상, 주 40시간 근무'라는 기본 틀 안에서 개인별 신체리듬과 생활패턴, 업무상황 등을 고려해 몰입이 가능한 최적 시간대를 정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2월부터 경영지원 등 일부 조직에서는 시범적으로 호칭 통합도 실시한다.

세대·직위·직군 간 소통을 강화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무직(사원-선임-책임-수석)과 생산직(사원-기사-기장-기정-기성)에서 4∼5단계로 나뉘어 있는 호칭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시범운영 기간 제기된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통합 호칭을 확정하고 회사 전체로의 확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문유진 SK하이닉스 HR 담당 상무는 "근로시간 단축에 미리 대비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으로 많아진 상황을 고려해 기업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기업문화 딥 체인지로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CEO 부회장도 신년사에서 주인의식과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새로운 발상이 존중받고 실현될 수 있는 '왁자지껄한 문화'로의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