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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 제머리마빡 보존회' 발대, 보존 및 전승 위한 활동

25일오후 6시 더베이스호텔에서 발대식
변종근씨, 5대에 걸쳐 놀이연행 방법과 인형제작 과정 전승
회장 이홍노, 체계적인 보존과 공연 통해 알리기에 나서

  • 웹출고시간2018.01.24 13:38:10
  • 최종수정2018.01.24 13:38:10

충주를 대표하는 전통 놀이문화인 '꼭두놀이 제머리마빡'을 전승하기 위한 '중원문화 제머리마빡 보존회'(회장 이홍노)가 25일 오후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 제머리마빡 보존회
[충북일보=충주] 충주를 대표하는 전통 놀이문화의 하나인 '꼭두놀이 제머리마빡'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계승하기 위한 '중원문화 제머리마빡 보존회'(회장 이홍노)가 결성돼 25일 오후6시 충주 호텔더베이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꼭두머리 제머리마빡'은 조선시대부터 공연돼 이어 왔지만 체계적으로 보존·전승되지 않아 그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현실이다.

이에 10여년 전부터 뜻을 같이 하는 지역 주민들이 보존회를 구성, 지난해 7월 사무실(충인6길 18)을 개소하고, 10월에 30여명의 이사와 회원들이 모여 '중원문화 제머리마빡 보존회'라는 정식 명칭으로 발족, 11월13일 사회단체 등록을 마쳤다.

'꼭두놀이 제머리마빡'은 남사당패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에서 자연적으로 탄생한 '꼭두놀이 풍물패'가 원류이다.

이곳에서 14대째 살고 있는 변종근 씨는 어릴적부터 수 십 년간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서 놀이 연행(공연)과 인형 제작을 보고 배웠다.

그리고 이를 계승시키고자 아들과 손자, 손녀에게도 놀이연행 방법과 인형제작 과정을 전수해 현재 5대에 걸쳐 전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두놀이 제머리마빡' 연행은 '목계별신제' 때만 개막행사로 잠깐 볼 수 있을 뿐 다른 자리에서는 연행하지 않아 시민들조차도 그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보존회는 이익을 떠나 오로지 사심없이 목계나루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중원문화 제머리마빡'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들과 충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보존회는 3명의 고문단과 5명의 자문위원, 29명의 이사 등 37명의 임원진과 단장 1명, 꼭두놀이팀 23명, 풍물팀 20명 등 43명의 공연단으로 구성돼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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