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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세종시 전입인구 비율, 5년 새 1.6%p 떨어졌다

수도권 출신은 12.1%p나 감소…전국으로 다변화 추세
세종시청,2017년 12월 기준 '세종통계월보(月報)' 발간
물가는 신도시가 비싸…사진 인화료는 조치원의 10배

  • 웹출고시간2018.01.23 16:18:15
  • 최종수정2018.01.23 16:18:15

세종시는 구시가지와 신도시 간 서비스 요금 차이가 크다. 특히 작년 12월 기준 사진 1장 인화료는 신도시(3천 원)가 조치원(300 원)의 10배나 되는 것으로 세종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진은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상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신생 지자체인 세종시는 '통계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다.

통계청,한국은행,국토연구원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 주요 경제통계를 작성할 때 누락 되거나 충남도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최근 '세종통계월보(月報)' 1호를 발간,시민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모두 79쪽인 월보에는 2017년말을 기본으로 인구, 산업, 고용 등 6개 분야에 걸친 최신 자료가 올라 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세종시
◇인구

2017년 12월 기준 시 전체 인구는 28만4천225명으로 전월보다 3천93명(1.1%) 늘었다.

내국인이 3천221명(1.2%)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128명(3.0%) 줄어 눈길을 끈다.

전체 17개 읍·면·동 가운데 △조치원읍(4만6천620명) △도담동 (3만2천732명) △종촌동(3만647명) 순으로 인구가 많았다.

반면 △연기면(2천879명) △소정면(3천34명) △연동면(3천613명) 순으로 적었다.

평균 가구원수(외국인 제외)는 신도시 한솔동과 아름동이 각각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농촌지역인 장군면과 전동면은 1.8명씩으로 가장 적었다. 시 전체 평균은 2.6명이었다.

작년 11월 다른 시·도에서 세종시로 전입한 사람은 총 6천252명이었다.

지역 별로는 △대전(1천967명) △충북(528명) △충남(498명) △경기(457명) △서울(422명) 순이었다.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적은 곳은 울산(14명)이었다.

시 출범 첫해인 2012년(7~12월)과 비교하면 충청 3개 시·도 출신 비율은 49.5%에서 47.9%로 1.6%p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 출신은 27.4%에서 15.3%로 12.1%p나 낮아졌다. 따라서 세종시 유입 인구는 영·호남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 세종시
◇경제

구시가지(조치원)와 신도시(종촌동)에서 조사한 서비스 요금(작년 12월 기준)은 지역 간 차이가 컸다.

대체로 신도시가 비쌌다.

특히 사진 1장 인화료는 신도시(3천 원)가 조치원(300 원)의 10배나 됐다.

또 △커피 1잔(아메리카노)은 조치원이 1천800 원,신도시가 4천 300원 △라면 1인분은 조치원이 4천 원,신도시가 8천 원 △노래방 이용료(1시간)는 조치원이 1만5천 원,신도시가 2만5천 원이었다.

하지만 △삼겹살 △탕수육 △생선초밥 △치킨 △햄버거 △이발요금 등 일부 품목은 조치원이 더 비쌌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음식값이 잇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세종시내에서도 일부 품목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

11월과 비교할 때 △설렁탕이 2천 원(7천→9천) △피자도 2천 원(1만1천900→1만3천900) △갈비탕이 1천 원(8천500→9천500) △햄버거가 400 원(3천300→3천700) △커피(아메리카노)는 150 원(2천900→3천50) 각각 올랐다.

한편 '세종통계월보(月報)' 1호 전체 내용(PDF 파일)은 세종시 홈페이지 '세종통계'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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