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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철망' 안전사고 우려

420억 투입된 생태하천 충주천
바닥 곳곳 쇄석철망 훼손·방치
시민 "발 다칠 가능성 커" 지적
市 "해빙 시 즉시 개선조치"

  • 웹출고시간2018.01.23 18:25:28
  • 최종수정2018.01.23 19:49:18

충주천 바닥에 깔려 있는 길이5m ×폭 4m 정도의 철망이 끊어진채 방치돼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42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생태하천인 충주천이 시민에게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맹정섭(58·경기대 교수)씨는 "충주시 성서동 현대타운 입구 문화교 아래 충주천 바닥에 깔려 있는 길이5m ×폭 4m 정도의 철망이 끊어진채 방치돼 자칫 시민이나 어린이들이 물에 들어가 놀다가 발을 다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자가 확인한 결과 물속에 쇄석이 가득찬 철망이 깔려 있고, 철망 여기 저기가 끊어져 날카로운 철사가 삐죽삐죽 위로 올라와 있었다.

이에따라 시민이나 어린이들이 물속에 들어 갔다가 무심코 철망을 밟거나 스쳐 지나다가 발을 다칠 우려가 컸다.
ⓒ 김주철기자
맹 교수는 "충주천이 모래 하천이라 홍수시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돌망태 철망을 설치한 것 같은데, 저렇게 훼손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되지 않겠냐"며 "충주천 여러 곳에 이같이 훼손된 철망이 있는데도 충주시는 무관심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철망 훼손을 알고 있으며, 해동이 되면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즉시 개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천은 충주의 진산인 대림산에서 발원, 호암직동 사천계를 거쳐 용산동~성서동~지현동~문화동~봉방동 등 도심을 가로질러 달천강까지 이어지는 10.8㎞의 하천으로, 시민들의 어릴적 추억이 깃든 쉼터요 물놀이장이었다.

도시화로 인해 오염이 심화되자 충주시는 2013~2015년까지 총 422억원(국비 294억, 도비 88억, 시비 11억, 기금 88억) 을 들여 현대타운 앞의 복개 주차장을 철거하고, 성남교~현대교까지 594m의 하천을 복원하는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산책로와 리듬벽천, 수변공원, 여울, 소 등을 설치해 맑은 물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되살려 놓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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