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샵스타그램 - 청주 강서동 수제청전문 디저트카페 '베리하우스'

  • 웹출고시간2018.01.23 15:24:48
  • 최종수정2018.01.23 17:10:17

김효중 대표.

[충북일보] #생과일수제청 #수제청전문 #효모빵 #쌀빵 #만원의행복 #베리하우스 #디톡스

'베리하우스'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디저트카페다. 15가지 종류가 넘는 생과일수제청을 기본으로 쌀, 효모 등을 이용한 빵 종류도 여럿이다. 최근 시작한 '만원의 행복' 코너에는 우유와 계란 흰자를 사용해 만든 앙증맞은 크기의 생크림케익들이 준비돼있다.

이 디저트카페가 내세우는 특징은 '건강'이다. 가게의 시작과 함께 입소문이 난 수제청은 말할 것도 없고 속이 불편해 밀가루 빵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도 자연스레 골라드는 효모 빵이나 쌀 빵도 그야말로 건강을 생각한 메뉴다.

과일청에이드

'베리하우스'의 수제청은 제철 생과일만을 이용해 손수 세척하고 채를 썰어 인공색소나 방부제 없이 비가열 숙성을 거친다. 집에서 따라 해보려 해도 도저히 맛이 안나 결국 다시 돌아온다는 단골들이 줄을 잇는 비법을 품고 있다.

처음 베리하우스의 문을 연 건 효중씨의 시아버지였다.

40여 년 간 건강음료제조업에 종사하고 계신 시아버지는 건강음료 시장에 부는 새로운 바람을 타고 생과일 수제청을 이용한 음료를 고안했다.

판매하는 수제청의 개념이 생소할 때였다. 게다가 청주에서도 외곽에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도 아니었지만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맛은 금세 손님들에게 각인됐다. 먹어본 이들의 자발적인 홍보는 무엇보다 훌륭한 광고 효과가 있었다.

매장에서 음료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늘면서 몇 안 되는 테이블로 시작한 가게는 확장을 거듭했다. 건강한 음료와 어울리는 디저트 판매도 시작됐다.
ⓒ 베리하우스 인스타그램
모든 수제청을 직접 만드는 효중씨의 역할이 크다. 레몬과 생강, 대추 등 세척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부지기수다. 팔이 빠져라 세척하고 다듬고 써는 일이 반복되면 지칠 법도 한데 손님들과 마주하는 순간 씻은 듯이 괜찮아진다.

갓 돌을 지난 딸아이에게도 먹일 만큼 자신 있게 만들었다. 그런 정성을 알아주는 손님들과의 대화는 효중씨의 활력소다.

과일청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메뉴 중 하나다. 번거롭고 귀찮아서, 혹은 과일이 싫어서 과일을 먹지 않는 이들도 그저 마시기만 하면 되는 수제청은 쉽게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의 베리하우스는 유난히 붐빈다. 베리하우스만의 병에 담긴 수제청 에이드를 찾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탄산과 만나 더욱 상큼해진 에이드의 맛에 빠지면 아무리 추운 겨울도 손을 비벼가며 에이드를 사가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생각하는 손님들이 많은 만큼 직접 만든 팥과 콩고물을 얹어내는 팥빙수도 인기다.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계절에 맞게 과일식초와 깔라만시, 해독주스 등 디톡스 라인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겨울은 겨울대로 따뜻한 머그잔에 담긴 여유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 서운하지 않다.

많은 자영업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김영란법'도 여기서는 통하지 않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모자라지 않은 정성을 가득 채운 수제청들은 오히려 법 시행 이후 판매량이 늘었다. 이런 저런 입소문까지 더해져 가볍게 건넬 수 있는 적당한 선물의 대명사가 된 거다. 명절을 비롯한 모든 기념일들이 행복해진 이유다.

과일청은 색다른 매력을 지닌다. 씁쓸한 맛을 지닌 자몽은 과일 본연의 맛보다 청으로 숙성됐을 때 오히려 맛과 향이 살아나기도 하고 대추와 생강이 만나면 향만으로도 건강한 기운을 자아내기도 한다.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번거롭다면 '베리하우스'를 찾아봐도 좋다. 과일과 설탕 이외엔 아무것도 넣지 않는 본연의 과일청들이 다양한 조합으로 준비돼 골라먹는 재미까지 선사해 줄 것이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