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지역 인구감소에 양극화마저 심화

전체인구 감소추세에 신흥 인구밀집지역 이동

  • 웹출고시간2018.01.17 11:16:37
  • 최종수정2018.01.17 11:16:37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양극화 현상마저 심화되고 있다.

기존 원도심의 인구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화산동 강저지구 등 신흥 주거지 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인구는 13만6천432명으로 1년 동안 85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화산동 지역은 1천879명이 늘었으며 3년 전 1만635명과 비교할 때 5천153명이 증가한 1만5788명을 기록했다.

이는 강저지구의 신규 아파트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이동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예전 도심을 구성하고 있는 중앙동과 남현동, 영서동 등 원도심 지역의 인구는 매년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천시의 중심지역인 중앙동은 1년 전 6천778명이던 인구가 6천544명으로, 남현동은 5천805명에서 5천611명, 영서동은 8천694명이 8천336명으로 감소했다.

이들 원도심 지역은 최근 3년 간 인구 변화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해 주거 밀집지역의 이동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읍·면 지역의 경우 금성면과 덕산면, 백운면 등은 소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봉양읍 등 5개 읍·면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내 지역은 교동만 1천76명 늘었을 뿐 의림지동과 용두동, 신백동, 청전동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지속적인 감소를 이어가고 있는 제천지역 인구는 지난해 17개 읍·면·동 가운데 5곳이 증가했고 12곳은 감소했다.

제천시 인구는 2013년 13만7천204명을 기록한 이후 최근 4년 간 13만6천 명대를 나타내 시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