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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1.15 18:23:43
  • 최종수정2018.01.15 18:23:43

창작곡페스티벌 포스터.

ⓒ 충북도립교향악단
[충북일보] 현대음악 거장의 혼이 담긴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곡 페스티벌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을 선보인다.

양승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폴란드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와 한국 작곡가 류재준의 세계초연작을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 독립 100주년의 해로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교류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첫 무대는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 소설인 '장미의 이름'을 원작으로 한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이 연주된다. 연주시간은 10분 내외며 다채로운 관현악법이 특징이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 류재준, 피아니스트 김규연.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교향악단은 류재준의 신작인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협연으로 세계초연한다.

협주곡은 핀란드의 'Kuopio Symphony Orchestra', 폴란드의 'Sinfonia Varsovia', 충북 도립오케스트라가 공동 위촉했다.

김규연은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음악가로 현재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 중이며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과정에 있다.

충북교향악단이 오는 2월 2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곡 페스티벌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을 선보인다. 사진은 도립교향악단의 23회 정기연주회 모습.

ⓒ 충북도립교향악단

작곡가 펜데레츠키

끝으로 도립교향악단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 연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코리아는 우리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한국정부의 위촉으로 작곡돼 지난 1992년 서울에서 세계초연 됐다.

코리아를 포함한 펜데레츠키의 작품들은 현대음악 특유의 난해한 어법을 탈피한 신낭만주의적인 분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열띤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다.

작곡가 펜데레츠키는 난해한 현대음악을 수용 가능한 음악으로 바꿔냈다는 점에서 이 시대의 현대음악 작곡가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창작음악은 그 수준에 비해 대중들과 연주자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생소한 음악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도립교향악단은 이러한 창작음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한국 창작음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창작곡 페스티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충북도립교향악단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지난 2009년 6월 창단 후 충북 전역을 순회하는 등 연 70여 회의 공연을 열며 도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양승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후 획기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하고 있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현대음악의 전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이 되며 좌석권은 공연세상에서 예매가능하다(1544-7860).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공연시작 2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공연 문의는 도립교향악단으로 하면 된다(043-220-3826·3828).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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