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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도 널뛰는 기온차 겨울철 계절 질환 주의보

지난 12일 도내 최저기온 영하 23.5도
북극한기 남하 원인… 지구온난화 영향
당분간 영상권 기온 회복, 기온차 극심

  • 웹출고시간2018.01.14 19:33:45
  • 최종수정2018.01.14 19:33:45
[충북일보] 충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몰아닥친 '슈퍼 한파'에 지난주 한반도는 북극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기온이 하루 새 영상권을 회복하며 기온 차가 30도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오전 8시 기준 최저기온은 충주 수안보 영하 23.5도, 청주 상당 영하 23.1도, 음성 영하 22.7도, 괴산 영하 22.6도, 보은 영하 22도, 제천 영하 20.5도 등이었다.

반면, 15일 예보된 충북도내 최고기온은 6~9도다. 불과 3일도 채 지나지 않아 최대 30도 이상의 기온 차를 보이는 셈이다.

지난주 계속된 한파는 이상 기온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영하 40도의 북극한기가 한반도 5㎞ 상공을 뒤덮으면서 '슈퍼 한파'가 찾아왔다. 북극한기는 한반도뿐 아니라 북미, 서유럽 등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주는 최근 영하 38도, 체감온도 영하 70도의 살인 한파가 찾아왔다. 서유럽도 초속 45m에 달하는 겨울 폭풍이 몰아쳤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북미, 유럽 모두 북극한기가 내려오는 지역이다.

북극한기가 무분별하게 내려오는 이유는 오히려 추위가 아닌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북극한기를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졌다. 즉, 제트기류가 약해지자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상 한파가 찾아오면서 도민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뇌동맥류 환자에게 일교차가 심한 날씨는 치명적이다. 뇌동맥류가 위험한 이유는 기온에 따라 혈관이 팽창·수축하는 과정에서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터지기 직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교차가 커진 최근 같은 날씨에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계절 인플루엔자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주 한파가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영하 9~영하 5도, 최고기온 2~4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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