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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참사 소방 지휘관들 중징계 요구

합동조사단 브리핑 통해 이일 충북소방본부장 직위해제, 이상민 소방서장 등 중징계
인명 구조요청에 즉각 반응 않고 일선 구조대에 전파 제대로 안 해

  • 웹출고시간2018.01.11 17:48:35
  • 최종수정2018.01.11 17:48:35

제천시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변수남 소방합동조사단장이 유족 및 언론사를 상대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지난해 말 발생한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소방 지휘관들에 대한 중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에 대한 현장대응 조사를 맡았던 소방합동조사단은조사결과에 따라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해제하고 김익수 소방본부 상황실장과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팀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11일 제천체육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합조단 관계자는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정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입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지휘해야 하는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전달에 소홀했다"며 "인명 구조 요청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은 부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큰 논란이 일었고 유족들의 강한 불만을 샀던 화재 당시 2층 구조 요청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는 현장 소방인력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단은 또 사고 당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무전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상황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결국 사고 당시 2층에 갇힌 희생자들의 구조요청에 대해 지휘관들이 상황을 파악하고도 현장 구조대원에게 제대로 전파를 하지 못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것.

반면 당초 의혹으로 남았던 기록되지 않은 18분의 무전교신은 교신자체가 없거나 녹음 불량으로 소방당국이 주장했던 통신 불량에 따른 미 기록으로 조사됐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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