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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신혼부부' 비율 전국 최고 도시는 세종

'2쌍 중 1쌍'이 2016년 부부 연봉 5천만원 넘어
집 소유자 중 1억5천만원 초과 79%,서울은 76%
연간 신혼부부 증가율 22.1%,인구보다 4.3%p↑

  • 웹출고시간2018.01.09 18:20:33
  • 최종수정2018.01.09 18:20:33

2016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세종시내 초혼부부 중 '1억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78.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율이 높았다. 서울은 76.2%로 2위였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 2-2생활권(새롬동) 아파트 단지 모습.

ⓒ 최준호
[충북일보=세종] 전국에서 고소득 신혼부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신혼부부 증가율과 외지 유입률도 전국 최고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기준 신혼부부 통계'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 통계청
◇세종 신혼부부,연소득 '5천만 원 이상'이 50.1%

통계는 2016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최근 5년 이내에 혼인신고를 한 뒤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들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전국 신혼부부 143만 7천 쌍 가운데 지난해 연간 소득(부부 합산액)이 '5천만 원 이상'인 비율은 38.9%였다.

시·도 별로는 △세종(50.1%) △서울(48.0%) △울산(41.8%) △경기(40.9%) △충남(40.3%)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2015년에도 47.0%로 전국 1위였다. 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2015년(43.4%)보다 비율이 1.6%p 떨어졌다.

충청권의 다른 시·도는 대전이 36.8%, 충북은 36.1%였다.

세종시 신혼부부는 비싼 자기 집에 사는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6년 기준 지역 별 신혼부부(합산) 연간 소득 분포

ⓒ 통계청
주택을 소유한 초혼부부 중 '1억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78.7%였다. 서울은 76.2%로 2위였다.

전국 평균은 58.3%,경기는 65.7%, 울산은 62.1%,대전은 54.4%였다.

세종시 거주 초혼부부들은 아파트 선호 현상도 매우 심했다.

아파트 거주자가 90.0%로 ,2위인 광주광역시(80.6%)보다도 9.4%p 높았다.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아파트가 52.2%,다세대주택이 23.7%,단독주택은 16.1%였다.

반면 세종은 다세대주택(0.4%)과 단독주택(7.6%) 거주율이 각각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세종시내 초혼부부의 주택 소유율은 43.3%로,17개 시·도 중 12위에 그쳤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 집값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보다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 별 초혼부부 소유 주택 가격

ⓒ 통계청
◇세종 신혼부부 전입지 대전, 서울, 경기 순

2016년 11월 1일 기준 전국 신혼부부는 143만 6천948 쌍으로, 1년전보다 3만4천699 쌍(2.4%)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8천107 쌍에서 9천898 쌍으로 22.1% 늘었다.

같은 기간 세종시 전체 인구는 20만5천734명에서 24만2천412명으로 3만6천678명(17.8%) 증가했다.

따라서 세종은 증가율에서 신혼부부가 인구보다 4.3%p 높은 셈이다.

제주도 1만8천173 쌍에서 1만8천469 쌍으로 1.6% 증가했다.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세종시내 신혼부부 중 초혼 비중은 서울(85.4%) 다음으로 높은 85.0%였다.

세종은 최근 1년 사이 다른 시·도에서 전입한 신혼부부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60.0%였다.

이들의 전입지는 △대전(21.6%) △서울(7.7%) △경기(7.4%) 순으로 많았다.

세종의 맞벌이 초혼부부 비율은 서울(52.1%) 다음으로 높은 50.5%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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