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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담긴 여성의 성(性)이야기

내일부터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서 공연
여성에 대한 억압·차별 경험 풀어내

  • 웹출고시간2018.01.08 16:44:25
  • 최종수정2018.01.08 17:17:05
[충북일보=청주] 드러 내놓고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한 연극이 청주를 찾는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0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공연의 메카라고 불리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현재 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공연 중에 있다.

원작은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지난 1996년 작품으로 전 세계 여성 200여 명과 나눈 성(性)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 공연은 그 동안 남성주의 사회에서 금기의 대상이자 등한시 되던 여성의 몸을 전면적으로 드러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의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또한 단순히 남성 위주의 세상을 향해 조소를 날리거나 공격적으로 쏘아대는 페미니즘 희곡에 머물지 않고 감춰있던 성의 본질을 일깨우는데 주목한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때론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적 폭령성에 대해 가슴 저미는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모놀로그도 추가돼 시사성이 담긴 사회문제를 함께 담았다는 평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유쾌하고 통쾌한 여성의 성에 대한 이야기로 가벼움과 묵직함을 함께 담았다"며 "연극을 보면서 여성들이 남성들로 하여금 자유로워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연출가 석애영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민아, 감란, 이란휘 등 4명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네이버 공연예매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대 가장 앞줄인 버자이너석 4만 원, 나머지 좌석은 3만 원이다.

만 1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공연사무실로 전화하면 된다(043-222-1434).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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