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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유족들 엄정 수사촉구

화재발생 원인 및 초기대응 실패 명확한 조사 필요

  • 웹출고시간2018.01.07 14:20:50
  • 최종수정2018.01.07 14:20:50

제천화재참사 유가족대책위 화재발생 및 초기대응 실패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엄정수사촉구서'를 제천경찰서에 전달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가 화재발생 및 인명구조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과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6일 합동분향소가 있는 제천체육관 사무실에서 "우선 스포츠센터의 소유주가 건물을 경락받은 과정과 그에 소요된 비용 출처 등을 명확히 밝혀 달라"며 "필요할 경우 계좌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의 실소유자 여부를 밝혀 화재참사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 주체가 누구인지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의 명확한 조사도 함께 요구했다.

또 대책위는 "손님을 대피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헬스장 관장과 사우나 여직원 등 건물 층별 직원도 안전 유지 의무를 다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종합상황실과 현장 화재 조사관, 상황실과 신고자, 현장 소방대원 간 무전,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녹취록(음성파일) 제출과 보존도 신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망자와 유가족이 화재 발생 당시 오후 8시1분과 8시15분, 8시20분에 통화한 내용이 녹음돼 있는데 이는 직접 핸드폰을 조작해야만 가능하다"며 "이 또한 재조사를 요청한다"고 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수사에 관여하거나 영향을 미칠 의도는 전혀 없다"며 "다만 29명이나 되는 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에 책임을 명백히 가려 고인과 유가족이 의혹을 가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엄정수사촉구서'를 제천경찰서에 전달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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