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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칙칙한 골목 담장 산뜻하게"

용산동 및 연수동 일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 완료

  • 웹출고시간2018.01.07 13:33:42
  • 최종수정2018.01.07 13:33:42

충주시는 1억원을들여 지난해3~12월까지 용산동과 연수동의 칙칙한 골목 담장 등을 산뜻하게 바꿔 범죄를 예방하는 도시디자인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용산동과 연수동의 칙칙한 골목 담장 등을 산뜻하게 바꿔 범죄를 예방하는 도시디자인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12월까지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용산동과 연수동1통의 낡은 골목길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시는 충주경찰서, 청주지검 충주지청과 함께 안전지도와 경찰서 범죄 관련 데이터,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현장조사 등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했다.

시는 1억원을 들여 어두운 골목길 벽면을 밝고 경쾌한 골목으로 색칠하고 범죄 우려 지역에는 폐쇄회로(CC)TV·반사경·LED 보안등을 설치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골목 환경을 조성했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도 줄이고자 '넛지효과'(남의 행동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하는 말로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틀을 의미)를 이용해 교통사고가 잦은 남산초, 연수초, 금릉초, 예성여고 등 4개 학교 횡단보도 8곳에 '옐로우 하트존'을 설치했다.

시는 앞서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2015년 12월 '충주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했다.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은 건축물과 도시공간에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을 적용해 범행 기회를 심리·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게 하는 방법이다.

범죄가 치밀한 계획보다 물리적인 환경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진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주로 구도심, 좁고 어두운 골목길, 낡고 칙칙한 담장, 방치된 공터 등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한다.

윤동성 건축디자인과장은 "환경이 취약하고 범죄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확대해 범죄예방은 물론 밝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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