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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목숨 구한 청주시 김병길 주무관 선행

출장 복귀길에 쓰러진 시민 발견 신속 구조

  • 웹출고시간2018.01.04 18:05:57
  • 최종수정2018.01.04 18:05:57
[충북일보=청주] 시민의 목숨을 구한 청주시 공무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청주시 농업정책과에 근무하는 김병길(43·사진) 주무관은 지난해 10월 25일 북이면 영하리 내수농협 벼건조저장시설 앞 도로에 시민 연규원(여·88)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김 주무관은 미원면 대신리 노후저수지 공사 감독을 위해 현장 출장 후 청주시청으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김 주무관은 길에 쓰러져 있는 연씨를 발견한 즉시 먼저 동행하고 있던 공사현장 소장과 함께 차량을 통제했다.

이후 연씨를 도로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키며 부상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김 주무관은 구급차에도 올라타 연씨의 건강을 살폈고, 집까지 데려다 줬다.

그의 선행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김 주무관은 다시 사고 장소로 돌아와 연씨가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를 챙겼다.

전동휠체어를 옮기기 위한 큰 차량을 구하지 못하자 직접 전동휠체어를 직접 타고 연씨 집까지 갔다.

연씨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며느리 이화자씨를 통해 김 주무관을 수소문했다.

오랜 수소문 끝에 연씨는 내수읍 우산2구 이장을 통해 내수소방서가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 준 것과 김 주무관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다.

이화자 씨는 "저의 노트에 '김병길 주무관=어머님의 은인'이라고 적어놨다"며 "집에 모시고 간 것만 해도 감사한데 전동차까지 집으로 가져다 주셔서 너무 고마운 분이라 이 선행을 꼭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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