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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만에 남북간 직통 연락채널 복원

北 김정은, 판문점채널 개통 지시…"대표단 파견 논의"
3일 오후 3시30분 23개월 만에 '통화' 예정

  • 웹출고시간2018.01.03 17:06:32
  • 최종수정2018.01.03 17:06:32
[충북일보=서울]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2016년 2월 12일)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차단한 지 23개월 만에 남북 간 직통 연락채널이 3일 복원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께 북측이 먼저 '판문점 채널' 회선을 통해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연락채널 복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19분께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해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 연계하도록 3일 15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부터 북남 사이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시하며 해당 (평창 등) 부문에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는 보고받으시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에서 남조선 당국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다"고 밝혔다.

리선권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 데 달려있다고 강조하시었다"며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히 연계를 취할 것이며, 대표단 파견 관련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평창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긴급브리핑에서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자"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협의해 나가자"고 공개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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