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마을자치규약 준칙 표준안' 제정 각 읍·면 배포

마을회원 권리와 의무, 임원 구성 및 선출 등 담겨

  • 웹출고시간2017.12.28 14:31:55
  • 최종수정2017.12.28 14:31:55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읍·면 행정리 마을 단위서 내부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담은 '마을자치규약 준칙 표준안'을 제정해 각 읍·면에 배포했다.

'마을자치규약'은 조선시대 향약과 같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마을사람들 간 올바른 질서 유지를 위해 내부적으로 서로 지키도록 협의해 정해 놓은 규칙이다.

군은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다변화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힌 원 주민과 귀농·귀촌인간의 갈등, 마을대표 선정 절차의 공정성 결여, 마을 재산관리 및 회계운영의 불투명성 등으로 내부 갈등 및 법적인 분쟁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마을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외부 힘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의 자정 노력으로 조화롭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내부 합의를 통한 규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이유도 들었다.

또한 기존에 제정된 규약이 있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며 지나치게 불합리하거나 현 시점에서 뒤떨어진 채로 운영돼 오고 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옥천군 마을자치규약 준칙 표준안'에는 마을회원 권리와 의무, 임원 구성 및 선출, 총회 및 마을회 등 각종 회의 절차, 회계 및 마을 공동재산 관리 규정 등 마을 단위 자치조직 운영에 필요한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항목들이 담겨져 있다.

군 관계자는 "이 규약이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주민 총회 등 협의를 거쳐 마을별 특색과 실정을 반영한 규약이 정해진다면 불필요한 분쟁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회의를 통한 홍보와 함께 규약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행정지도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천군은 9개 읍·면 안에 법정리 125개와 행정리 221개가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