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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배티성지, 세계적인 순례성지로 '재탄생'

충북도 '배티성지 조성사업' 이달 말 완료
박해 박물관·최양업신부기념관 등 준공

  • 웹출고시간2017.12.27 18:27:50
  • 최종수정2017.12.27 18:27:50

최양업신부기념관.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진천 배티성지 조성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 한다고 27일 밝혔다.

배티성지 조성 사업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순례성지 인프라를 구축해 종교문화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부, 충북도, 진천군, 천주교 청주교구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이 사업은 지난 2016년까지 최양업신부기념관, 순교박해 박물관, 기반 및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말 최종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사업은 배티성지 순례길 및 둘레길, 삼박골 입구 도로 확장 등이다.

순교박해박물관.

ⓒ 충북도
둘레길과 순례길은 순례객 및 등산객이 성지를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계단을 정비하고 이정표를 설치해 방문자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앞서 2014년 준공된 순교박해 박물관은 현재 최 신부의 일대기와 조선시대 말 순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영상물, 최 신부가 지은 교리서, 조선시대 말 천주가사 한글본, 기도서 등의 유물이 전시됐다.

전시에는 최첨단 IT 기술이 동원돼 최양업 신부가 걸어간 길을 순례객들이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또 최양업신부기념관은 각종 음악회와 전시 등 문화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창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양업 신부님의 삶을 재조명하고 숭고한 뜻을 받들기 위한 배티 세계순례성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부님을 기억하고자 하는 모든 가톨릭 가족의 발길이 이곳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면서 "충북도 문화재인 배티성지의 조성을 계기로 이 곳 배티성지가 세계 가톨릭 성지 순례의 명소가 되고, 나아가 세계 가톨릭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매김해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 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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