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 "장기·인체조직 기증 가능"

질본, 생명나눔 인식조사
전년 대비 25.7%p 증가
인체조직기증 인지도 ↑

  • 웹출고시간2017.12.27 21:03:11
  • 최종수정2017.12.27 21:03:29
[충북일보] 장기이식 대기자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장기 또는 인체조직 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9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017 생명나눔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67%가 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전년 대비 41.3%보다 25.7%p 증가했다.

장기기증 인지도는 지난해 97.7%보다 0.4%p 상승한 98.1%,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전년 37% 대비 8.5%p 늘어난 45.5%로 집계됐다.

인체조직기증은 사망 후 뼈, 피부, 인대, 힘줄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으로 그동안 장기기증보다 인지도가 낮았다. 이와 관련 질본은 올해 초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안내와 개념설명을 통합해 홍보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기증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46.1%로 가장 높았으며, '막연히 두려워서' 26.1%, '주변에서 실사례를 접한 적 없어서' 10.9%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해 2천319건의 신장·간장 등 뇌사 장기이식이 이뤄졌다. 또 258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난 2015년 2만7천444명에서 지난해 3만286명으로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스페인·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