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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도용 종정 신년법어 발표

춘광 총무원장 신년사 "조금씩 낮추고 공경, 상생의 세상 만들자"

  • 웹출고시간2017.12.27 21:05:11
  • 최종수정2017.12.27 21:05:11

도용 종정 및 춘광 총무원장

[충북일보=단양] 대한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이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법어 전문이다.

佛放光明現神通(불방광명 현신통)하니 歡喜衆生發菩提(환희중생 발보리)하네

佛垂慈悲說妙法(불수자비 설묘법)하니 開悟衆生度生死(개오중생 도생사)하네

부처님이 빛을 내어 신통의 모습을 보이니 기쁨에 찬 중생들이 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네.

부처님이 자비를 드리워서 묘법을 설하니 깨달음을 얻은 중생들이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네.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충만해 중생들의 어둠을 몰아내고 부처님의 자비감로가 내리어서 중생들의 갈망을 채워주네.

이와 함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신년사에서 "고해의 바다에 파도가 멈추고 갈등의 대지에 어둠이 물러나니 온 인류의 가슴에 찬란한 광명의 새아침이 열렸다"며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배우고 바로 실천하며 서로 화합하고 공경해 날마다 좋은 날이 되게 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나를 낮추는 곳에 평등이 있고, 상대를 높이는 데 상생이 있다"며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립과 폭력 그리고 테러와 전쟁은 자만과 이기심의 산물이니 하심과 공경의 길이 열리지 않으면 인류의 평화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해는 나부터 실천하는 불자가 되고 작은 것부터 실행하는 국민이 되자"며 "모두가 조금씩 낮추고 공경하며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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