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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충북체육인 저력 보여준 '양대체전'

2017 충북체육의 신기록 '풍성'
전국장애인체육 '종합우승'
전국체전 종합 2위의 위업 달성
'別의 別' 신기록…장애인체육의 새 역사 수립
충북체육의 역량 발휘

  • 웹출고시간2017.12.28 21:09:33
  • 최종수정2017.12.28 21:09:33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도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최지 충북이 사상 첫 준우승을, 서울이 3위에 올랐다. 대회 기간 선수와 임원 3만여 명이 충주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충북도내 70개 경기장 4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017년은 충북의 체육이 한단계 뛰어 오르는 위업을 달성한 한해였다.

충북이 13년 만에 주최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전국체전에서는 불가능으로 만 여겼던 종합 2위라는 실적을 올렸다.

충주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은 충북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충북의 체육역사를 다시쓰는 시대를 열었다.
◇ 전국 장애인체전

전국장애인 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8천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26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충북은 763명의 선수 및 임원이 출전해 금메달 136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16개를 획득했다. 총 25만3천476.92점으로 종합우승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번 충북장애인체육의 종합우승은 지난 대회까지 11연패를 기록한 경기도를 제친 뜻 깊은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여러 면에서 기존 대회와는 다른 차별성으로 장애인체육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후에 열려 쌀쌀한 날씨와 무관심으로 경기력 저하 및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충북도는 장애인체육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체전 역사상 최초로 전국체전에 앞서 장애인체전을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254개를 비롯해 대회신기록 94개가 수립되는 등 신기록이 쏟아졌다. 또한 부상자 발생도 최소에 그치는 등 9월 개최의 이점이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시종 지사의 수화 환영사는 개회식의 백미가 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장애인체전 개회식 최초로 비장애인 수화자로 기록됐고, 이번에 신축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이번 체전이 첫 행사라는 점도 장애인을 존중하는 충북도 꼼꼼한 행정을 빛나게 했다.

체전의 안전을 위해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참가선수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최자배상책임보험을 가입했다.

특히 장애인 선수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편의시설 유무 및 종류가 표기된 숙소안내책자 제작했고 보완이 필요한 숙박시설에는 경사로를 설치했으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종목별 가맹단체와 경기장 점검을 통해 경사로, 장애인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대회 기간에는 장애인용 임시 화장실 69개소를 확충해 선수 및 관람객의 편의에 최선을 다했다.
◇ 전국체육대회

올해 충주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역대최고의 성적인 '종합2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이루었다.

지난 2004년 이후 13년만에 충주를 비롯한 도내 에서 개최된 98회 전국체육대회에 46개 전 종목에 선수 1천335명, 임원 379명 등 총 1천7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최고의 성적응 올렸다.

충북선수단은 모두 230개의 메달로 역대 체전 중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서울시 선수단과 종합2위 자리를 놓고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등 충북체육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충북은 경기 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참가 전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고등부에서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 충북선수단의 2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대학부는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기록면에서 보면 다관왕이 5명과 신기록 2개를 획득하는 등 기량 향상을 이뤘다.

단체경기에서의 선전은 충북선수단 목표달성에 원동력이 됐고 복싱에서는 무더기 금메달을 따냈다.

앞으로 충북은 지속적인 팀창단을 비롯한 선수발굴육성으로 세부종목별 불참률을 줄여나가는 것이 앞으로 전국체전에서 충북이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북체육회는 한 자릿수 유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향후 경기력향상대책을 강구함은 물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선수육성에 노력해나가야 한다.

올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는 충북의 체육을 한단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됐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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