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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산업 '회복국면'

반면 자동차부품, 금속제품은 생산 줄어
한은 충북 "의약품생산 확대·제약업체 설비 투자 활발"

  • 웹출고시간2017.12.26 18:16:11
  • 최종수정2017.12.26 18:16:11
[충북일보] 해외 원료수입 차질 등으로 주춤했던 충북도내 의약품산업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17년 4분기 중 충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9.3%(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던 도내 의약품 생산이 3분기 3.0%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별로는 지난 8월 2.8%로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9월 9.9%로 오르며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품목별로 주요 수출품목인 '보톡스'가 17.6% 증가한 가운데 치과·정형외과용 의약품과 기타 향생물질 등이 각각 31.4%와 6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약업체들의 연구개발(R&D)및 설비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18년 말까지 항체원액 생산설비(오송)를 증설해 해외 백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도 오창에 완제공정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FDA 품목허가 취득을 통해 혈액제제의 북미시장 수출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이연제약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유전자치료제 생산 공장을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충주에 착공했다.

이 외에도 오송3공장을 본격 가동 중인 메디톡스는 중국 품목허가 신청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충북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 제2의 의약품 생산거점이다.

2015년 현재 의약품 생산액만 2조8천억 원, 업체 수만 91개사에 달한다.

이는 전국 생산액(14조9천억 원)의 18.8%, 업체 수(586개사)의 15.5%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음식료품과 자동차부품, 금속제품은 국내 판매 부진과 완성차업계의 수요 둔화 등으로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은 생산업체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설비투자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충북 의약품산업은 최근 해외 원료수입이 정상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되는 중"이라며 "충북 의약품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장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의약품 원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산화율을 제고하는 등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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