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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만에 주인 찾은 6.25 참전유공자 고 전용규 하사 무공훈장

  • 웹출고시간2017.12.26 11:13:10
  • 최종수정2017.12.26 11:13:10

26일 옥천군 청성면사무소 회의실에서 6.25 참전용사인 고 전용규 하사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조카 전경식(오른쪽 두번째)씨에게 전수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6.25 참전용사인 고 전용규 하사에게 65년만에 무공 훈장이 26일 전수돼 눈길을 끈다.

옥천군에 다르면 6.25 참전했다 전사한 故 전용규 하사(1930년생)를 대신해 청성면 장수리의 조카 전경식 씨에게 전 씨의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재실 청성면장, 김필용 제2201부대 1대대장, 한용락 중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국방부 및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6.25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실로 이뤄졌다.

고 전 하사는 5사단 27연대 소속 근무 중 강원지구전투에 참전해 1952년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서훈 기록에 의해 65년 만에 훈장을 받게 된 고 전용규 하사 조카 전 씨는 "국가를 위해 일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삼촌의 명예가 회복됐다"며 "영예로운 훈장을 찾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실 청성면장은 "세월 속에 묻힐 뻔한 무공훈장이 늦게라도 주인을 찾아 다행"이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자유를 누리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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