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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불교문화 속으로'

보은 속리산 법주사, 1월 5~7일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겨울캠프'
108배 체험, 촛불의식 등 진행

  • 웹출고시간2017.12.25 15:47:13
  • 최종수정2017.12.25 15:47:13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가 화합의 정신을 일깨우고자 마련한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 보은 법주사
[충북일보=보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보은 법주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2018 법주사 어린이 겨울캠프'를 오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법주사 경내 일원에서 개최한다.

'소복 소복 겨울 속으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겨울캠프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화합의 정신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아울러 사찰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첫 날인 오는 5일에는 입재식과 저녁공양을 하고 부처의 탄생, 깨달음과 열반 등을 들려주는 '부처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어 6일에는 기상 후 아침공양을 한 뒤 세조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체험하며 눈사람 만들기, 나의 법주사 이야기, 촛불의식,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소감문 및 롤링페이퍼 쓰기, 수계 및 회향식 후 점심공양을 마치고 귀가한다.

이외에도 농부의 수고로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발우 속으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가르쳐주는 '붓다 속으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밝고 풋풋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푸르름 속으로', 친구 및 가족 등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게 도와주고 화합의 정신을 가르쳐주는 '화합 속으로', 법주사 겨울의 백미인 햐얀 눈과 함께 동심을 길러주는 '하얀 눈 속으로', 참고 견디는 힘을 길러주는 '백팔배 속으로',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고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함 속으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좋은 친구로 자랄 수 있는 '서로의 속으로'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법주사 연수국장 일오스님은 "이번 캠프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난생 처음 부모님 곁을 떠나 부처님의 품안에서 생활하면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우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며 "지난 일년간 학교와 과외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속리산의 맑은 공기와 대자연을 접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보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beopjusa.templestay.com)를 참조하거나 법주사 템플스테이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054-544-5656·010-9528-5655).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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