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민 1인당 소득, 서울·울산 이어 전국 3위

통계청,'2016년 지역소득 통계'에 세종 처음 포함
정부청사 입주·국책연구기관 이전 영향 크게 받아
공공행정과 건설업 비중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아

  • 웹출고시간2017.12.23 19:08:40
  • 최종수정2017.12.24 10:39:47

'행정중시복합도시'가 있는 세종은 주민 1인당 소득도 정부 부처 이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2014년 연 '1회 행복도시 세종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상용 씨의 작품 '불 밝힌 정부세종청사'다.

ⓒ 세종시청
[충북일보=세종] 2016년 기준 세종시민 1인당 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울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종은 정부 부처 이전과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 가운데 공공행정과 건설업 비중이 컸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6년 지역소득(잠정치)' 통계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정부 부처 이전 감소한 2015년엔 개인소득도 하락

통계청은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의 경우 다른 16개 시·도와 분리, 올해 처음으로 일부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기준 세종시민 1인당 소득은 1천903만 원으로,시·도 가운데 서울(2천81만 원)·울산(2천18만 원) 다음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1천785만 원이었다.
세종시민의 개인소득은 △2013년 1천732만 원 △2014년 1천868만 원 △2015년 1천835만 원 △2016년 1천903만 원이었다.

시 출범 이후 2년간 큰 폭으로 늘다가 2015년에는 33만 원(1.8%) 줄어든 점이 눈길을 끈다. 다른 시·도가 모두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예컨대 전국 평균은 △2012년 1천526만 원 △2013년 1천580만 원 △2014년 1천639만 원 △2015년 1천722만 원 △2016년 1천785만 원이었다.

이는 정부세종청사 1~3단계 입주와 국책연구기관 세종 신도시 이전이 2012~14년에 대규모로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청사 입주 중앙부처 공무원과 연구원들은 세종시내에서는 최고소득 계층에 속한다.

2016년 기준 충청권 다른 시·도의 주민 1인당 소득 및 순위는 △대전이 1천776만원(5위) △충남이 1천683만 원(10위) △충북은 1천633만 원(13위)이었다.

한편 현대중공업·현대조선 등이 있는 산업도시인 울산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개인소득이 지난해 처음 전국 2위로 밀려났다.

울산시민 1인당 소득은 2015년 1천996만2천900원에서 2016년에는 2천18만200원으로 22만7천300 원(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1천996만1천700 원에서 2천81만4천100 원으로 85만2천400 원(4.3%) 증가했다.
◇세종 지역총생산 전국 비중, 인구보다 높아

2016년 세종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192억 원으로, 전국(1천635조5천554억 원)의 0.6%를 차지했다.

지난해말 기준 세종시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24만3천48명으로,전국(5천196만6천216명)의 0.5%였다. 따라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 지역내총생산이 인구보다 0.1%p 높은 셈이다.

작년 세종시 지역내총생산 기여도는 옛 충남지역(90.8%)이 충북지역(9.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종은 옛 충남의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장기·의당·반포면 일부, 충북 청원군의 부용면 일부 지역이 합쳐져 탄생한 도시다.

중앙행정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은 공공행정과 건설업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해 시 전체 산업 가운데 공공행정 비율(부가가치 기준)이 23.7%로, 전국 평균(7.3%)의 3.2배에 달했다. 건설업 비중은 전국 평균(5.8%)의 3.3배인 19.1%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