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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금도끼은도끼마을 '농촌체험연계 걷는 길' 개장

따뜻한 정과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농촌휴양지

  • 웹출고시간2017.12.22 12:16:32
  • 최종수정2017.12.22 12:16:32

영동군 심천면 고당3리 주민들이 지난 21일 금도끼은도끼마을 걷는 길 조성사업 개장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 진한 농촌의 향기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군에 따르면 주민과 농촌체험객이 어우러져 마을길을 거닐며 휴식하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추진된 농촌체험연계 걷는 길이 첫 문을 열었다.

농촌체험 연계 걷는 길 조성사업은 농촌진흥청 사업으로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 가능한 농촌마을 길을 조성해 농촌체험마을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은 마을 유래, 이야기, 볼거리자원 등 숨어있는 컨텐츠를 발굴, 단순한 길이 아닌 농촌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며 힐링 할 수 있는 길 조성을 목표로 심천면 고당3리(금도끼은도끼마을)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마을의 자연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면밀히 조사하고 분석해 주민이 오랫동안 어우러져 지내온 마을길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그 결과로 농촌의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이 탄생해 21일 심천면 고당3리 금도끼은도끼체험마을 체험관에서 마을주민과 관계관 50여명이 모인가운데 농촌체험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사업의 개장식을 겸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특색있는 체험·관광프로그램을 확인하며 마을소득 향상,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평범한 농촌마을의 활성화와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까지 3억 원의 사업비로 아기자기한 담장벽화 800m, 금강변 벚나무 100주, 마을도로 구절초 4천본, 석조각 5점, 농산물판매장, 간판 5점 설치 등 농촌의 정겨움과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걷는 길 조성을 착착 진행했다.

체험기반구축을 위한 주민교육, 체험관보수, 체험용자전거(30대) 구입, 두부 체험장 조성 등을 병행해 농촌휴양의 새로운 즐길거리를 창출했다.

마을안길인 1.5km '금도끼은도끼길'은 담장벽화와 도지정문화재인 흥학당을 볼 수 있으며, 금강변의 '물따라꼬부랑길' 2km는 아름다운 금강과 더불어 벚나무, 구절초, 석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변모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박세복 영동군수는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한 마을주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역 주요관광지인 난계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이 인접해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표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군과 걷는길조성사업추진위원회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체험마을 걷는 길 활성화로 영동만이 가진 특색을 알리며, 건강하고 따뜻한 마을 조성, 농촌마을 소득 향상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추진위원장은 "금강변에 위치한 금도끼은도끼체험마을은 농촌마을의 전통과 문화자원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며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도끼은도끼마을은 초강천과 금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아 둥그렇게 흐르는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도끼모양 같은 형세라 해 이름 지어졌다.

아름다운 금강변 산책로는 자전거나 도보탐방이 인기며, 대표체험은 손두부, 올갱이, 자전거체험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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