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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사 초청 자리에서 "1년만 믿고 힘 실어 달라" 당부

  • 웹출고시간2017.12.21 18:17:12
  • 최종수정2017.12.21 18:17:12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21일 오후 영빈관에서 노사대표들과 '함께하면 더 멀리갑니다'라고 적힌 문자판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노사 양측이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영빈관에서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대표자들과 보건의료산업 노·사 대표, 금융산업 노·사 대표를 초청해 최근 공공부문 노동계에서 확산 중인 '상생연대사업' 등 자발적 연대활동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는 새로운 시대가 노사에게 요구하는 상생과 연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한 것으로 앞으로 노사관계의 변화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은 뜻깊고 기쁜 날입니다. 우리 사회의 성장이 지속가능하려면 성장이 숫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잘 살게 하는 성장,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이 이뤄져야함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사람 중심 경제'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이루려면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규직·비정규직의 차별완화, 노조 조직률 제고, 노사협력 문화 정착, 노동생산성 제고 등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타협과 더불어 노·사·정이 고통을 분담하는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답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실천을 위한 첫 출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사정 타협을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양측도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주십시오. 우리 경영계와 노동자 모두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주신다면 우리 경제정책, 노동정책이 노동계와 경영계에게 유익하다는 점을 반드시 증명해보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노동계, 경영계, 기업 모두를 설득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네"라고 화답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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