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故 이재호 시인·故 우송 김태길 박사 문학비 건립

호암생태전시관과 충주문학관 앞에 각각 건립

  • 웹출고시간2017.12.18 11:35:34
  • 최종수정2017.12.18 11:35:34

지난 16일 충주시 호암생태전시관 앞뜰에 故 이재호(1948~2012)시인의 문학비가 건립됐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문인들을 기리는 문학비가 연이어 건립됐다.

지난 16일 충주시 호암생태전시관 앞뜰에 故 이재호(1948~2012)시인의 문학비가 건립됐다.

故 이재호 시인은 '월간문학'에서 신인상을 받고 등단해 서울시와 문예진흥원이 주최한 한강 문예작품 공모에서 '다시 한강을 생각하며'로 최우수상을 수상, 널리 알려져 '한강 시인'으로 불렸다.

그는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중, 충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 시립대를 졸업했고, 현대건설에서 정년을 한 이후 충주에 머물며 그림과 시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부친은 지역에서 6선 의원을 지낸 故 이종근 의원이다.

제2회 민족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사)세계문인협회 충주지회장, 육필문학관 회장,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을 역임하고 충주에서 뉘들문학, 차차동인회를 창립했으며 2012년 향년 64세로 작고했다.

시집으로는 '머흐러 뵈는 사랑이여',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작은 일 하나에도 네 이름을 불러보는 것이다', '삐삐통신', 산문집 '난 너 알아', '내 그리움에도 봄은 오고' 등이 있다.

이번 문학비는 지난 6월 8일 시인의 추모 5주기를 맞아 충주문인협회를 주축으로 처음 발의 돼 뉘들문학, 차차동인회, 문향, 이재호 시인과 생전 각별한 문우였던 나호열ㆍ최준ㆍ오만환 시인 등 시인을 기억하는 문인과 제자 등의 자발적 성금으로 마련됐다.

문학비에는 그의 시(詩) '호암지'가 새겨져 있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 7일 충주시립도서관 충주문학관 앞에 故 우송 김태길(1920~2009)박사의 문학비가 건립됐다.

이 문학비는 우리문학기림회가 건립 장소를 고민하다 선생의 고향인 충주에 세우기로 결정하고 충주시와 충주문인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건립됐다.

우리문학기림회는 27년 동안 그 어떤 단체의 지원도 받지 않고 대학교수, 선비문인들의 투명한 회비만으로 김소운, 이태준, 김상용, 홍명희 같은 한국근현대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들을 남겼지만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문학비가 없는 문인들을 위해 비를 세워오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