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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부동산 경기 한파 지속

건설허가·착공 면적 큰 폭 감소
미분양주택 '여전', 주택거래 '뚝'
HBSI 54.5…전국 평균 크게 못 미쳐

  • 웹출고시간2017.12.14 21:19:39
  • 최종수정2017.12.14 21:19:39
[충북일보] 충북의 건설·부동산 경기가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건설 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주택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14일 충북연구원이 발표한 '11월 월간 충북경제'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 건축 허가 면적은 33만8천㎡로 전년 동월 대비 52.9%, 전월 대비 51.2%가 각각 감소했다.

공공용, 공업용, 농림수산용 등이 증가한 반면 주거용, 문화교육·사회용, 상업용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0월 건축 허가 면적은 최근 1년 월별 기준으로 가장 적은 규모다.

건축 착공 면적은 32만6천㎡로 전년 동월 대비 33.1%, 전월 대비 41.0%가 각각 감소했다.

역시 농림수산용, 공공용 등은 증가했고 문화교육·사회용, 상업용, 공업용 등이 줄었다.

10월 도내 미분양 주택은 모두 4천662가구로 조사됐다.

전달보다는 275가구가 감소했지만, 전년보다는 563가구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음성군이 전월대비 98가구가 늘었다. 청주시(240가구), 충주시(56가구), 진천군(30가구), 보은군(17가구) 등은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 7천10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매월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주택 매매 거래도 계속 줄고 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6월 2천554건이었던 주택 매매 거래는 7월 2천255건, 8월 2천133건, 9월 2천39건, 10월 1천843건으로 감소세다.

10월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원 대비 29.6%, 전월 대비 9.6%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주택 매매 거래 면적은 20만4천㎡다.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고,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전년보다 8.4% 증가한 반면 충주시는 43.2%, 진천군은 30.0%, 음성군은 7.1%가 각각 감소했다.

주택 공급자들이 전망하는 충북의 주택사업 경기는 비관적이기만 하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이달 실적과 다음 달 전망치를 분석하는 기준이다.

상승·보합·하강 국면 등으로 구분해 지수 25~200 구간이 10단계로 나뉜다.

12월 충북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은 54.5(하강 국면 2단계)로 전국(69.1)에 비해 14.6p 낮다.

11월 전망(70.6)보다 16.1p 하락했다. 지난 6월(103.1)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역 건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충북의 경우 건설·부동산 경기가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충북의 상황이 각종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공업용, 상업용, 주거용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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