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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중, 진정한 동반자 위한 새 여정 시작"

노영민 대사 등이 영접...文 대통령, 난징대학살 거론하며 동질감 피력

  • 웹출고시간2017.12.13 18:10:11
  • 최종수정2017.12.13 18:10:11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빈자격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한·중 양국은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노영민 주중국 대사 내외, 이숙순 재중 한국인회장,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부회장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중국측에서는 쿵 쉬안유 외교부 아주 담당 부장 조리, 추궈홍 주한대사 내외 등이 마중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한국인 간담회에서 "양국의 이익과 양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정의 중심에는 지난 25년을 견인해왔고, 다가올 25년을 이끌고 나갈 여러분들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의 지혜와 경험과 힘을 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여정에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중한인 간담회에는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독립유공자 후손 등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450여명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가"라는 말로 격려사의 운을 뗀 뒤 "저와 온 국민들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해 왔다.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역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다"며 "두 나라는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갖고 있다"며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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