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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모교'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세종 캠퍼스 개교 확정

이원재 행복청장·줄리아니 총장, 11일 로마에서 '합의각서'
내년에 정부예산 6억 지원,2019년 복합문화시설서 문 열어

  • 웹출고시간2017.12.12 14:55:19
  • 최종수정2017.12.12 18:21:37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행복도시건설청과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이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타체칠리아는 오는 2019년 세종 캠퍼스를 개교한다. 각서 뒤에 서 있는 사람은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왼쪽)과 줄리아니 음악원 총장이다.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공연예술 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이탈리아 로마)이 오는 2019년 세종 캠퍼스를 개교한다.

지난 10일 해외 출장에 나선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방문, 로베르토 줄리아니(Roberto Giuliani) 총장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각서의 주요 내용은 음악원 세종 캠퍼스를 오는 2019년 개교토록 하는 것이다.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세종 캠퍼스가 입주할 복합문화시설(정부청사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사이) 조감도. 2019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 행복도시건설청
MOA(Memorandum of Agreement)는 MOU(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문서로, 법적 구속력이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학교 설립 지원금으로 내년 예산에 6억 원을 책정했다. 또 세종 캠퍼스를 2019년 7월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시설(정부청사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사이)에 우선 입주토록 한 뒤 추후 준공될 4-2생활권 공동캠퍼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한 줄리아니 총장은 "음악교육·성악·피아노 등 3개 학과의 세종시 진출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년 3월 문을 여는 세종예술고등학교와 산타체칠리아 세종 캠퍼스를 국내 최고 명문 예술학교로 동반 성장시키기 위해 조수미를 키워 낸 정상급 교수진을 세종에 우선 파견하겠다"고도 했다.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를 배출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내의 공연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1585년 문을 연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영국의 세계대학평가 기관인 QS의 2017~18년 평가에서 '공연예술(Performing Arts)' 분야 28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미국 줄이아드스쿨이 1위를 차지한 이 평가에서 국내 대학은 한예종·서울대·세종대·성균관대가 각각 51~100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음악가인 조수미(소프라노) ,알도 클레멘티(작곡), 체칠리아 바르톨리(메조소프라노), 엔니오 모리코네(영화음악)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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