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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식품 먹고 10명중 1명 '위해사고'

'피부발진·호흡곤란'등 알레르기 증상이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17.12.10 15:48:53
  • 최종수정2017.12.10 15:48:53
[충북일보]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곤충 식품'을 먹은 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용곤충 식품 섭취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46명(9.2%)이 위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6명 중 '피부발진·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26.1%(12명)를 차지했다.

지난 4년간(2013∼2016년)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대표적 식용곤충 식품인 '누에번데기' 와 관련 위해 건수는 156건으로 매년 평균 30∼40건 발생했다.

위해 증상으로는 '피부발진 등 알레르기'가 120건(76.9%)으로 가장 많았다.

복통 등 식중독으로 인한 '소화기 계통 손상·통증'도 14건(9.0%)에 달했다.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12명에 대한 식곤충별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식용으로 먹는 누에 번데기, 메뚜기뿐만 아니라 최근 식용곤충으로 인정된 쌍별 귀뚜라미, 백강잠, 갈색거저리유충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용곤충 식품 100개의 알레르기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에는 알레르기 표시가 없었다.

알레르기 표시가 있는 제품도 관련 내용을 사업자가 임의로 표시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이 식용곤충 식품을 구매·섭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은 안전성(67.0%, 335명)과 품질(13.0%, 65명)이었다.

필요한 표시정보로는 '알레르기 표시'가 29.0%(145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원산지 표시'(28.8% 144명), '안전인증 표시'(12.8%, 64명) 등이 이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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