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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기 DJ 장수 비결은?

충북도립대 조동욱교수 사례연구 발표

  • 웹출고시간2017.12.10 14:16:38
  • 최종수정2017.12.10 14:37:51
[충북일보] 라디오 인기 진행자의 프로그램 진행 수명이 대체로 TV 프로그램 진행자보다 긴 까닭은 뭘까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9·사진·의료전자기기과) 교수가 사례 연구를 통해 그 이유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배철수(방송기간 27년), 최화정( 〃 21년), 양희은( 〃 18년), 김창완( 〃17년), 최유라( 〃 22년), 황정민( 〃 19년) 총 6명을 선정해분석했다.

실험 결과 이들의 음성 조화로움(NHR·Noise to Harmonics Ratio) 수치가 대단히 좋게 나왔다.

6명의 실험대상자 모두 통상 NHR의 표준 수치인 0.190을 넘어 평균 0.14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작으면 작을수록 잡음 없이 조화롭게 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 시간대와 상황에 맞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철수는 퇴근시간 때를 고려해 차분하게(음 높이 126.206, 음 높이 편차 143.909, 발화속도 307.504)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목소리로 진행했다.

방송시간이 점심시간인 최화정은 적절한 스피드(344.614)와 쉼(35.296), 높은 음의 편차(310.480)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황정민은 출근시간 때를 고려해 최화정 보다 조금 더 빠른 빠르기(345.460)와 적절한 쉼(36.791)으로 음성에 힘(73.339)을 실어 이야기했다.최유라는 높은 음과 빠른 말 속도 등으로 퇴근을 앞 둔 오후의 나른한 시간대에 흥을 돋고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방송을 했다.

이들은 또 소리를 만드는 기관을 일반인보다 훨씬 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명의 평균치는 1만4천960㎐로 실험에 사용한 일반인(대학생 2명)의 평균 수치인 4천527㎐ 보다 3.3배 높게 나왔다.

조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를 오는 1월 18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통신학회 동계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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