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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해임'

차기 사무국장…체육행정 경험 풍부한 퇴직공무원돼야
사무국장 갑질 횡포 재발방지, 안정적 조직운영 등 과제

  • 웹출고시간2017.12.10 16:12:19
  • 최종수정2018.04.15 15:59:38
[충북일보] 갑질 논란으로 음성군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이 해임됐다.

지난 7일 오후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인사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안건은 '음성군체육회 직원의 임무 위반'이다.

사무국장은 법률대리인을 대동해 미리 작성해 온 소명서를 읽고 환골탈태하는 심정으로 충실히 업무를 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사위원회는 △출퇴근·대체휴무·휴가 등 관련 업무 처리부적정 △권한없는 직원채용 △재계약 관련 언행 부적정 △적법한 권한 이유 제시 없이 사표 제출 요구 △빈번한 폭언 욕설 △성등권 침해의 차별행위 △직원간의 불신 갈등 유발 등 7가지 사유로 해임 결정됐다.

이로써 2014년 7월부터 3년 4개월간의 음성군체육회를 이끌어온 체육회 사무국장이 2020년 정기총회시까지의 남은 임기를 뒤로 하고 음성군체육회를 떠나게 됐다.

사무국장은 인사위원회의 해임결정을 받아들이고 법적 대응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곧바로 채용공고를 통해서 새로운 사무국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무국장의 갑질 횡포에 대한 재발 방지와 체육회의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서 체육행정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이 돼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관련 규정 개정이 시급해졌다.

한편, 지난 10월 30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음성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음성군체육회 갑질 횡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노동인권센터가 생활체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음성군체육회 갑질 횡포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으며, 이후 금한주 부군수가 직접 진상조사에 나서 조사를 마쳤고 이에 대한 인사조치로 해임결정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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