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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관문공항 실현’ 첫단추 꿴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설계비
내년 정부예산 반영…모기지 LCC 면허 승인 분수령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국토부에 "조속 승인"의견서 전달

  • 웹출고시간2017.12.06 21:02:05
  • 최종수정2017.12.06 21:02:05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6일 국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는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위해 면허 신청을 신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비가 2018년 정부 예산에 포함되면서 행정수도 관문공항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가 설립되면 국제노선 다변화를 통해 충청권 이용자들의 항공 편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에 청주공항 주기장 확충비 50억 원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설계비 20억 원이 포함됐다.

먼저 주기장 확충비를 확보한 청주공항은 한국공항공사의 자체 예산 50억 원과 국비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주기장 3곳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청주공항은 주기장(11곳)이 있지만 지난해 2월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된 후 초대형 항공기(A380)가 주기장 1곳을 상시 전용해 확충이 요구돼 왔다.

계류장 1개소 설치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도는 주기장 확충 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설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필요한 설계비 20억 원도 정부 예산에 담겼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9㎞)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천21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충북선 서창에서 청주공항역까지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개량을 통해 열차 운행효율을 확대할 계획으로 기존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을 신설한다. 현재 청주공항에서 600여 m 떨어진 청주공항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 구간의 선로를 이설하고 청주공항역도 새로 짓는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20분 만에 도착 가능하며 현재 1시간 50분 소요되는 열차운행시간도 30여 분 단축돼 수도권에서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은 지난달 14일 토목공사 기본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했으며 이달 말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의 인프라 확충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이달 중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 설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6월 26일 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면허 심사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심사가 한차례 연기된 바 있어 조속히 면허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높다.

도내 시민사회·경제·여성단체가 참여하는 상설연대기구인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6일 국토부에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위해 면허 신청을 신속히 승인하라"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어 국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은 정부 주도의 민영화 논란과 정부의 MRO 시범단지 육성정책 번복 등의 잇따른 악재에도 꾸준한 노력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합당한 이유나 근거 없이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승인을 계속해서 미루거나 불허한다면 충청권의 각계각층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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